임보라 앵커>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차관이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한미 양국 차관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관련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완화하는데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미국 국무부에서 경제 외교 사안을 담당하고 있는 호세 페르난데스 경제성장·에너지·환경차관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페르난데스 차관과 양자협의를 열고 양국의 주요 경제외교 현안을 심도있게 논의했습니다.
협의에서는 경제 안보 조기 경보시스템을 양국이 연계하는 방안과 반도체, 핵심 광물 등 공급망 협력을 중심으로 한 추가 협력 진전 상황 등이 다뤄졌습니다.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에 대해서는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녹취> 이도훈 / 외교부 2차관
"그동안 한미 간에 진행해온 협의를 바탕으로 해서 재무부 하위 규정 준비상황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완화하고 호혜적인 공급망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하였습니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IRA 법안 목적에 대해 기후 변화는 심각한 전 지구적 도전이며, 모든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해야만 성공적으로 다룰 수 있는 과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안 이행 과정에서 한국을 비롯한 다른 동맹국들과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호세 페르난데스 /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차관
“이 법에 대한 한국의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우리는 이 법안을 실행하면서 한국 및 동맹국들의 IRA 관련 우려사항에 대해 계속해서 함께 일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양 측은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사항과 성과 발굴에도 올해 함께 힘쓰기로 했습니다.
이날 양자협의는 지난해 12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고위급 경제 대화에 이은 후속 협의이자, 새해 들어 한미 간 경제 분야에서 진행된 첫 번째 고위급 회담이란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박은혜)
한편, 박진 외교부 장관도 페르난데스 차관을 만나 양국의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을 더욱 내실화하자는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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