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내 경제 어려움이 상반기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며 속도감 있는 재정 집행을 주문했습니다.
윤세라 앵커>
또, '지방 시대' 개막을 위해, 과감한 권한 이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국무회의 소식, 이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혜진 기자>
세계 경기 둔화가 계속되면서 올해도 국내 경제 여건은 녹록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제2회 국무회의
(장소:10일, 세종청사)
국무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모든 부처가 한 팀으로 합심해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각 부처에서는 물가와 고용, 금융과 부동산 등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기민하게 대응해주시기 바랍니다."
한 총리는 이어 경제 어려움이 상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정 집행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상반기 재정집행 목표가 차질없이 달성되고 정책현장에 자금이 제때 공급되도록 재정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수출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대외 경기 침체로 여건이 어렵지만 우리 수출이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모든 부처가 지원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국내로 오는 관광 수요가 크게 늘 수 있도록 출입국 절차 간소화 조치도 검토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와 함께 이번 국무회의에 상정된 강원도와 전라북도 특별자치도 설치 안건과 관련해 두 지역 자치권이 강화되고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고도의 자치권을 갖고 주도적으로 지역 발전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한 총리는 이런 '지방시대' 개막을 위한 첫 단추는 과감한 권한 이양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자체가 국정수행의 동반자로서 스스로 역량을 펼치도록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영상취재: 임주완 / 영상편집: 최진권)
한 총리는 이런 지방시대 정책 컨트롤 타워가 될 지방시대위원회가 빠른 시일 안에 출범할 수 있도록 국회와 소통 노력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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