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이른바 3고 위기로 경영 부담이 커진 중소기업에 총 80조 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합니다.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벤처 창업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25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도 포함됐는데요.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 등 이른바 '3고 현상'으로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약 23조 원의 정책금융을 투입합니다.
먼저, 신보를 비롯한 보증기관의 보증료율을 0.2%p 인하합니다.
또, 납품대금연동제 도입 기업에 특례대출 금리를 감면하고, 수출 실적 1천만 달러 이하 중소기업은 최대 2.7%p 낮은 금리로 운전자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취약기업의 채무부담을 완화하고 재기를 지원할 수 있도록 약 9조 원을 지원합니다.
앞으로 금융기관 한 곳에서만 채무가 있어도 신속금융지원제도를 지원합니다.
또, 회생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450억 원의 신규 자금을 공급하고, 폐업한 기업도 회생할 수 있도록 부실채권 2조 2천억 원을 상각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처럼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벤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약 52조 원을 투입합니다.
향후 5년 동안 총 25조 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와 모태펀드를 운용합니다.
또, 10대 초격차 분야,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선정된 중소기업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담보가 없더라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3%p 감면된 금리의 우대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정보경 / 영상그래픽: 지승윤)
중소기업 지원자금은 이달 중 공급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향후 경제 여건에 따라 추가 지원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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