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외교부와 국방부로부터 올해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송나영 앵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힘에 의한 평화를 언급하며 북한의 도발에 대해 실효적 전쟁을 대비하는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영은 기자>
외교·국방부 업무보고
(장소: 11일, 청와대 영빈관)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외교부와 국방부의 올해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북한 도발에 대해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군의 실효성 있는 훈련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전쟁을 대비하는 실효적인 연습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게 군에서의 교육과 훈련이라는 점을 명심하시고 우리 장병에 대한 실효적인 전쟁 대비 연습이 체계적으로,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상대의 선의에 의한 평화는 가짜 평화고, 이에 기댄 나라는 역사상 사라졌지만 힘에 의한 평화를 추구한 나라는 자신의 문명을 발전시키며 인류사회에 이바지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인권 침해 문제는 북한 도발을 억제하는 강력한 심리적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인권 침해 실상을 제대로 알려야 유사 시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최근 중국의 한국인 단기 비자 발급 중단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방역 조치는 외교 문제도 경제 통상 문제도 아닌 자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방역, 출입국 문제를 가지고 서로 어떤 불편한 관계를 지속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출입국과 법령 문제는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서 과학적 근거에 의해서만 판단하면 되는 거라고 봅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재외공관은 대한민국 정부의 지부로서 경제 외교 수출의 거점 기지가 되어야 한다며, 정부도 기업의 한 전략 부서라는 마음으로 일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구자익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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