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영 앵커>
금융당국이 설 연휴를 앞두고 중소, 중견기업에 14조3천억 원 규모의 자금 지원에 나섭니다.
또 대출 만기나 신용카드 결제일이 설 연휴와 겹칠 경우 연휴가 끝나는 25일로 자동 연기되는데요.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설 연휴를 대비해 중소, 중견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강화합니다.
14조 3천억 원 규모의 특별 대출과 보증을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먼저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당 최대 3억 원, 총 3조5천억 원 규모로 원자재 대금 결제와 임직원 급여 등 운전자금을 대출합니다.
산업은행은 중소기업에 운전자금 용도로 총 1조2천억 원을 공급하고, 최대 0.4%p 내 금리 인하 혜택도 줄 계획입니다.
신용보증기금 역시 중소, 중견기업에 4조1천억 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합니다.
지원 기간은 지난달 2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로,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지점에서 특별자금지원 상담을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
또 약 40만 개에 이르는 중소 카드가맹점에는 설 연휴 중 발생한 카드 결제 대금을 최대 5일 먼저 지급할 방침입니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신속히 지급해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소비자의 금융이용 편의성도 높입니다.
21일부터 24일까지 설 연휴 기간 대출 만기일과 신용카드 결제일, 공과금 자동납부일이 겹치는 경우, 연휴 이후인 25일로 자동 연기됩니다.
설 연휴 중 지급일이 도래하는 주택 연금은 20일에 미리 지급하고, 만기가 도래하는 금융회사 예금은 설 연휴가 끝나는 25일에 연휴 동안의 이자분까지 포함해 찾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연휴 중에도 긴급한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기차역과 고속도로 휴게소, 공항 등에 이동점포와 탄력 점포를 마련해 입출금과 송금 환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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