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영 앵커>
아랍에미리트를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아랍에미리트 측은 한국에 300억 달러, 우리 돈 약 40조 원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국빈방문 공식환영식
(장소: 15일, 아부다비 대통령궁)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공군 전투기가 대통령궁 상공에서 태극무늬 색깔을 그리며 저공 비행합니다.
최고의 예우를 상징하는 예포 21발도 발사됩니다.
윤 대통령이 모하메드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UAE는 한국에 300억 달러, 우리 돈 약 40조 원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투자를 결심했다며, 코로나 등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계약을 이행해내고 마는 한국 기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투자가 UAE의 지속가능한 중장기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녹취> 이관섭 /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정부는 이번 정상 간 투자 합의를 신속하고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하여 가칭 '한-UAE 투자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두 정상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양국 간 원자력 협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수소 협력을 '한국-UAE 수소동맹' 수준으로 만들어서 UAE가 대(對)한국 투자 제1위 국가가 되고, 다양한 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관계가 되길 바랍니다."
녹취> 모하메드 / UAE 대통령
"그간 양국이 함께한 시간 동안 전 세계에 모범이 되는 평화적인 원자력 에너지 사용의 성공적인 신화를 만들었습니다."
두 정상은 이어서 국빈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우리 경제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문기혁 기자 / UAE 아부다비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경제'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특히, 10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동행해 수출과 투자 유치 등을 직접 지원할 계획입니다."
아부다비에서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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