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선 앵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투자와 금융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 간 합의 내용을 신속히 이행하기 위해 투자협력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이번 정상회담에서 아랍에미리트는 한국에 3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0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각 15일)
투자와 금융 분야에서 두 나라의 협력을 긴밀히 확대하기로 합의한 겁니다.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무바달라 등 국부펀드를 중심으로 에너지와 원전, 수소와 태양광, 방산 등 한국 첨단분야 기업에 투자합니다.
녹취> 이관섭 /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이번 정상 간 합의에 따른 투자는 우리나라 신기술·신성장 분야 기업들에 대한 중장기 전략적 투자가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국내 유망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우리 자본 시장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두 나라 정상 간 투자 합의를 신속히 이행하기 위해 한-UAE 투자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산업은행 등 공공투자기관과 민간기업이 참여해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파트너십 체결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는 투자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수출입은행도 중동 핵심 발주처 가운데 하나인 아부다비 국영에너지회사와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두 나라 간 최고 경제협력채널인 한-UAE 경제공동위원회를 올해 상반기 중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UAE 경제공동위원회는 지난 2006년 출범한 장관급 협력채널로 두 나라 간 주요 경제 현안을 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정부는 이 위원회를 통해 투자와 금융협력 등 이번 정상회담 성과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점검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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