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다섯 개 중앙부처가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협력에 나섭니다.
인구감소지역에 지역활력타운을 조성해 수도권 은퇴자와 청년들의 지방 정착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지난해 발표된 '한국의 사회동향 2022'에 따르면 전국 시·군·구 2곳 가운데 1곳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나타나는 등 지방소멸위험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마련하는 등 지자체와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녹취>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지난 9월)
"중앙과 지방이 현재 상황을 정확히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면서 마련한 대책들을 상호협조 아래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정책이 부처별 목적에 따라 따로 추진돼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증가하는 지방 이주 수요에 비해 주택과 기반시설이 부족해 지방 이주가 쉽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5개 중앙부처가 지역활력타운을 함께 조성해 지방소멸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조충래 /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제도과 사무관
"다양한 분야에 대해 범정부적인 협력이 필요한데 지역활력타운 조성을 통해 지방정착 등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들을 범정부적으로 협력해 추진하는데 그 의의가 있겠습니다."
지역활력타운 조성은 행안부가 부처협력을 총괄하고, 네 개 부처와 함께 연계사업을 추진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활용해 지역활력타운 기반 조성을 지원하고, 국토교통부는 주택, 기반시설 지원과 지역개발사업 인허가, 도시재생 사업 등을 통해 안정적인 주거공급에 나섭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체육센터 등 체육과 문화인프라를, 보건복지부는 돌봄, 보건, 의료 등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주자들이 직업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일자리 마련에 나섭니다.
지역활력타운은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공모를 통해 선정된 7곳에 조성되는 만큼 수도권 은퇴자와 청년의 지방 이주와 정착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정부는 지역활력타운 조성을 위한 부처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협업 분야를 일자리와 관광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종석 / 영상그래픽: 지승윤)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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