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앵커>
안녕하세요, 브리핑 인사이트 시작합니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UAE 정상 회담 관련 대통령 비서실 브리핑입니다.
1. 윤석열 대통령 UAE 정상회담, 대통령 비서실 브리핑 (23.1.14)
새해 첫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
17일까지 중동의 UAE, 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 중인데요.
현지시간 15일,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UAE 정상은 양국 장관과 고위급 인사가 참석한 확대회담과 단독회담을 비롯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한-UAE 확대회담 (현지시간 15일)
"양국 관계를 새로이 발전시키기 위해서 원자력, 에너지, 기업 투자, 방산 4대 핵심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데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양국 간 원자력 협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수소 협력을 한국-UAE 수소 동맹 수준으로 만들어서 UAE가 대(對) 한국 투자 제1위 국가가 되고, 다양한 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관계가 되길 바랍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모하메드 UAE 대통령은 "코로나 등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약속을 지키는 한국 기업,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3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37조 원의 투자를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UAE는 세계 20대 국부펀드 가운데 3개를 운용하고 있는데요.
원래 양국 실무진은 아부다비 2위 국부펀드인 무바달라와의 협력 방안을 주로 협의했는데요.
모하메드 UAE 대통령의 결단으로 선진국의 주요 자산에 장기 투자하는 아부다비투자청과 두바이투자청 등을 포함한 UAE의 3대 국부펀드가 앞으로 우리나라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이관섭 / 대통령 비서실 국정기획수석 (현지시간 15일 오후)
"이번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UAE 국부펀드 등이 에너지, 원전, 수소, 태양광, 방산 등의 한국 기업에 300억 불을 투자하고, 한국 정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금번 투자 협약 금액은) 그간 UAE의 유사 투자 협력 사례를 감안할 때 압도적으로 큰 금액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는 UAE의 국가 간 투자 협약 중 최대 규모인 영국과의 100억 파운드, 약 122억 불을 크게 상회합니다.
분산 투자를 원칙으로 하는 국부펀드가 한 국가에 이정도 규모의 투자를 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순방의 핵심이 '경제 외교'라고 강조한 바 있는데요.
‘제2의 중동 특수’를 겨냥한 경제 외교의 첫 성적표를 살펴보면, 유례 없는 투자 금액 규모뿐만 아니라 MOU, 양해각서 체결 건수도 상당합니다.
우선 이날 정상회담에서만 13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됐습니다.
이중에서 양해각서 내용 몇가지만 들어볼까요?
녹취> 이관섭 / 대통령 비서실 국정기획수석 (현지시간 15일 오후)
"산업부와 UAE 산업첨단기술부는 ‘포괄적 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CSEP) 공동선언’을 통해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 CCUS, 에너지 금융·투자 등을 포함하여 에너지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UAE 석유공사와) ‘한-UAE 국제공동비축사업 계약’을 체결하여 석유 공급 위기 상황 발생시 계약 물량 전량에 대해 한국이 우선구매권 확보를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대여 수익도 확보하였습니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체결한 투자 합의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공공 기관 및 민간이 참여하는 ‘한-UAE 투자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지원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어서 오늘 있었던 코로나19 특별대응단 브리핑입니다.
2. 코로나19 특별대응단 브리핑 (1.16)
오늘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이번 겨울 코로나19 유행은 정점을 지나 확연한 완화 추세로 들어섰다”고 전했습니다.
또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에 대해선 의무 착용 해제가 멀지 않았고, 의무를 해제한다고 해서 유행이 급격하게 늘지는 않을 것이라 말했는데요.
다만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16일 오전)
"해외적인 외부 요건 때문에 시간을 조금 더 보면서 결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 아니겠느냐(고 생각합니다.)"
이어 “조만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조정되면 가장 피해를 많이 받는 쪽은 고위험군”이라며 개량 백신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16일 오전)
"60세 이상 고령층은 많은 노력 끝에 지금 33.9%의 접종률을 보입니다. 즉, 3명 중에 1명은 맞았다는 이야기고, 애당초에 질병관리청의 목표는 50%였습니다. 반면에 60~64세는 지금 한 19%밖에 맞지 않고 있습니다. 5명 중에 1명만 백신을 맞고 있다는 것이죠. 예비 노인들(60~64세)도 상당히 위중증과 치명률이 높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더 적극적으로 개량 백신 접종을 받아줬으면 좋겠다, 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편 설 연휴를 앞두고 방역당국은 주기적 환기와 손씻기 등 일상 속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시길 당부했는데요.
설 연휴에 요양병원에 있는 친척을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또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13일 오전)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방문 시에는 접촉·대면 면회가 가능합니다. 다만, 실내 취식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면회를 오시는 분들은 방문하시기 전에 자가진단키트로 음성 확인을 미리 받으셔야 합니다. 버스나 기차 등 교통시설을 이용하실 때는 음식물을 드실 때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안성 이천 등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월 20일부터 26일까지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합니다. 특히 설 연휴기간인 20일부터 24일까지는 6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국민 누구나 PCR 검사를 무료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내일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논의를 시작으로 이번주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방안이 논의되는데요.
지금으로선 설 연휴 이후부터 일부 고위험 시설 제외하고 마스크 착용을 권고로 전환하는 1단계 조정이 실행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지금까지 브리핑 인사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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