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임보라 앵커>
이번 순방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UAE 간 체결된 양해각서, MOU는 총 48건에 달합니다.
에너지 인프라, 바이오, 디지털 등 신산업 분야가 총망라됐는데요.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이 신 중동의 붐 원년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체결된 양해각서, MOU는 총 48건입니다.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UAE 대통령이 자리한 가운데 13건이 체결됐고, 이번 순방을 계기로 부처와 기업 간 개별적으로 11건이 추가로 체결됐습니다.
양국은 우주개발을 비롯한 전략산업과 스마트 인프라, 미래 모빌리티 등의 분야에서 부처 간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K-콘텐츠 산업 부흥에 따른 양국 간 문화, 예술 콘텐츠 분야의 협력과 교류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한-UAE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MOU 24건이 체결됐습니다.
바이오, 디지털, 스마트 시티 등 신산업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활발한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최소 7조 5천억 원 규모의 투자 창출이 기대됩니다.
삼성물산은 UAE 기업과 수소와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현지 국영에너지 회사와는 송전, 가스 발전사업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중공업과 LIG 넥스원은 방위사업 분야에서 현지 기업과 협력을 확대합니다.
국내 제약업체인 메디톡스는 두바이 국영기업이 소유한 부지에 바이오 완제품 생산공장을 설립해 판로 확대에 나설 예정입니다.
비즈니스 포럼과 함께 개최된 상담회에서는 양국의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257건의 개별 상담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1천100만 달러, 우리 돈 약 136억 원 규모의 사업 계약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함께 한-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채택된 양국 간 공동성명에는 모하메드 UAE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약속한 투자금액 300억 달러, 우리 돈 약 40조 원이 숫자로 명시됐습니다.
한국의 전략산업 분야에 대한 UAE 투자 유치 약속을 보다 분명히 한 겁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의 경제외교 성과에 대해 역대 UAE 순방 중 최대 성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구자익 / 영상편집: 김종석)

녹취> 이관섭 /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300억 달러 투자유치, 48건의 MOU 등 규모와 성과 면에서 역대 UAE 순방에서 최대의 성과를 창출했습니다. 신 중동 붐 원년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뎌 수출과 해외 시장 진출로 복합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순방에서 체결된 MOU 사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 부처에 촘촘한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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