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지난해 철도사고로 인해 코레일 작업자가 4명이 숨지는 등 최근 철도사고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정부가 이 같은 철도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안전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서한길 기자입니다.
서한길 기자>
지난해 11월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코레일 직원이 화물열차에 치여 사망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당시 열차 운전은 수습 기관사가 했고, 선임 기관사는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에만 KTX와 무궁화호 등 열차 궤도이탈이 3차례 있었고, 코레일 작업자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처럼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했던 철도사고가 최근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2년 222건에서 2016년 101건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던 철도사고는 2020년 40건으로 가장 적었지만, 2021년 48건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66건으로 다시 늘었습니다.
이에 정부가 철도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철도안전 강화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정부 승인 없이 도입된 4조 2교대 근무를 3조 2교대로 되돌리기로 했습니다.
한번에 더 많은 인원을 투입하는 등 조직 시스템을 바꿔 안전사고를 막겠다는 겁니다.
녹취>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지난해 11월)
"철도안전은 철도시설, 차량정비, 운영, 관제 모든 분야에서 사소한 안이함도 개입되지 않는 그러한 각 기관의 자세와 자체 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작업시간을 추가로 늘리고 정확성이 요구되는 점검은 낮 시간대에 수행하도록 개선합니다.
안전 전문위원과 청년 제보단을 각각 100여 명 선발해 안전 취약 요인을 상시 점검하고 불합리한 규정도 개선할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기관사의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CCTV를 설치하고, 인력 위주 업무를 자동화하는 '스마트 유지보수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열차나 선로 결함을 파악하기 위한 장비들도 늘릴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 조성균 /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과장
"규정 위반에 대해선 저희가 철저히 점검을 하고 진단을 해서 뜯어고치고...차량 정비나 시설 유지·보수, 또는 관제에서도 첨단화할 수 있는 부분들, 유럽형의 선진화된 시스템을 계속 도입하는 내용들을 담았습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의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해 차질없이 이행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이수경 / 영상편집: 정보경 / 영상그래픽: 민혜정, 김민지)
아울러 주요 10대 과제를 선정해 준비가 되는 과제부터 먼저 발표할 계획입니다.
KTV 서한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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