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올해가 '한국방문의 해'인데요.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K-컬처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한국 관광 수요'로 전환해, 올해를 관광대국으로 가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청와대 중심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하고, 관광업계 지원도 대폭 확대합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최유선 기자>
지난 16일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된 '이상·염상섭·현진건·윤동주, 청와대를 거닐다'.
청와대 인근 서촌 지역에서 활동한 네 명의 작가를 테마로 기획돼 3주간 2만 4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습니다.
염상섭 작가의 대표작 '만세전'의 초판본 등 한국 문학 희귀자료를 선보이며 관람객 호평을 얻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도 문화예술·역사가 살아 숨 쉬는 청와대를 조성하기 위해 각종 전시와 공연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미술전시 36억 원, 공연예산 64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청와대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청와대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 조성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청와대 사랑채를 리모델링해 국내외 관광객을 위해 종합 관광 정보 제공도 이뤄집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선포된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100억 원이 편성됐고, 특별 마케팅을 위한 62억 원도 투입됩니다.
도쿄를 시작으로 런던, 뉴욕 등 전 세계 주요 15개 도시에서 대규모 홍보행사를 엽니다.
녹취> 전병극 /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지난 4일)
"2023년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하여 K-컬처로 인한 세계적 열기를 한국관광쇼로 전환 (합니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도 대폭 확대됐습니다.
신용보증부 특별융자 1천억 원을 포함해 총 5천465억 원 규모의 관광기금 융자를 시행하고, 관광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관광기업 육성펀드도 전체 운영 규모를 3천200억 규모로 늘립니다.
지난 2022년 싱가포르에 처음 개소한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는 올해 일본 도쿄에 추가 신설해 국내 유망기업의 시장검증과 해외투자 유치 등을 적극 지원합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하수현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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