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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이 첫 초음속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후 6개월 만인데요.

윤세라 앵커>
이로써 우리나라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초음속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현아 기자>
한국형 전투기 KF-21이 첫 초음속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오후 2시 58분 이륙한 KF-21 시제 1호기가 오후 3시 15분 고도 약 4만ft로 비행하면서 처음으로 음속, 시속 1천224㎞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제 1호기는 56분간 비행을 수행하고 오후 3시 54분에 착륙했습니다.
초음속 비행 성공은 지난해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이후 6개월 만입니다.
그간 80여 차례의 비행을 통해 고도와 속도 등 비행영역을 계속 확장했고, 이번에 초음속 비행에 성공한 겁니다.
방위사업청은 KF-21이 음속 돌파 시 공기저항으로 인한 충격파 등을 극복해 구조적 안정성을 보유한 것이 확인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노지만 /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전투기의 첫 음속돌파 성공이라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앞서 2003년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이 음속을 돌파했지만 미국과의 기술협력을 통한 사례였습니다.
(영상제공: 방위사업청 / 영상편집: 최진권)
앞으로 KF-21은 음속 영역에서의 고도·속도를 더욱 높여 나가면서, 초음속 구간에서의 비행 안정성을 점검·검증하고, 이를 체계개발에 지속 반영할 계획입니다.
KF-21은 시제 2호기가 지난해 11월, 3호기는 이달 초 첫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시제 4~6호기도 올 상반기 순차적으로 비행시험에 투입됩니다.
공군은 2026년까지 KF-21의 체계개발을 마친 후 2032년까지 양산을 통해 120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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