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순방 성과를 되짚어보고, 향후 일정도 알아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김경호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순방 첫날로 돌아가보죠.
아랍에미리트 측이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각별하게 예우했다고요?
김경호 기자>
의전을 통해 상대국에 대한 인식과 배려를 엿볼 수 있는데요.
아랍에미리트 전투기 4대가 자국 영공에 진입하는 한국 1호기를 에스코트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대한민국 국가수반으로는 처음 받는 예우입니다.
한국 수행원에게 현대차를 제공하는 세심함을 보였고, 공식환영식에서는 곡예비행단이 하늘에 태극 무늬를 수놓기도 했습니다.
특히, 환영식에서 낙타병을 대거 도열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낙타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사막을 함께 건너는 동반자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아랍에미리트로서도 외빈에게 낙타병을 도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윤세라 앵커>
양국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었겠군요.
순방에 동행한 경제인에게 한 윤 대통령의 발언에도 관심이 모이는데요.
어떤 발언이었는지 소개해주시죠.
김경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저는 대한민국의 영업사원입니다"라고 한 발언입니다.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공무원이 갑질하면 연락 달라"며, "즉시 조치하겠다"고도 말해 현장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기업에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정부와 공무원이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처럼 정부의 세일즈외교를 향한 의지는 기업의 수주와 투자 소식으로 이어졌습니다.
현대건설은 원전 산업에서 유망 분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을 추진합니다.
SK그룹은 친환경 투자에 활발한 UAE 현지 기업과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처럼 3박4일 동안 한국이 얻은 소득은 총 300억 달러, 한화 40조 원에 달하는 투자와 총 48건의 양해각서 유치입니다.
김용민 앵커>
다음 일정도 짚어보죠.
윤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특별연설을 한다고요?
김경호 기자>
다보스포럼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를 의미합니다.
주요 정상과 학계, 시민사회를 비롯한 각계 리더가 모여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회의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인데요.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자국 우선주의 등으로 느슨해진 국제 협력을 복원해보자는 취지입니다.
한국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지난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참석 이후 9년 만입니다.
윤 대통령은 특별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 등을 위한 연대 방안을 제시하고, 그 안에서 한국의 역할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김용민 앵커>
윤 대통령의 순방 소식과 일정 알아봤습니다.
김경호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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