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영 앵커>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오는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시점을 결정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방역당국이 앞서 제시한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 지표는 네 가지.
주간 환자 발생 2주 연속 감소와 위중증 환자 감소, 중환자 병상 가용률 50% 이상, 겨울 추가 접종 목표치 달성 등입니다.
이 가운데 2개 이상이 기준에 달하면 대중교통과 의료기관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 '1단계 해제'가 가능합니다.
현재 환자 발생과 위중증 환자 추이, 의료 대응 역량 등 세 가지 기준이 충족된 상황입니다.
전문가들도 실내 마스크 해제 요건이 기준에 거의 도달했다고 봤습니다.
녹취>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설 전에 어떤 정책을 발표하든, 설 이후에 분명한 시기를 못 박든 간에 이미 시기는 거의 다 됐고요. 그걸로 인해서 사회가 몹시 갑자기 해이해진다든지 하는 그런 일은 없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관건은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시점을 설 연휴 전으로 할지, 감염 확산을 고려해 연휴 이후로 할 지입니다.
이번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에서는 이런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시기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자문위 의견을 수렴한 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조정 시점을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연휴 기간 국외 감염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과 홍콩, 마카오발 입국자 대상 방역 강화 조치는 계속 유지됩니다.
이 기간 의료기동전담반을 운영하고 집단감염 위험이 큰 시설 대상 특별현장검사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6곳에는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되고 의료상담센터도 정상 운영됩니다.
명절 기간 증상이 심해질 경우, 이런 의료상담센터나 전국 보건소에 연락하면 빠르게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박은혜)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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