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설을 앞두고 정부가 설 성수품 공급 확대를 비롯해 취약계층을 위한 민생지원 대책을 시행하고 있죠.
한덕수 국무총리가 설 전에 체불임금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고, 화재 경계와 응급진료 체계도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21일부터 시작되는 나흘간의 설 연휴를 앞두고 정부가 국민이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를 위해 현재 주요 설 성수품 공급 규모를 역대 최대로 늘리고, 농·축·수산물에 대한 할인 지원과 취약계층을 위한 전기요금할인과 에너지 바우처 지원금도 인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명절 전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원활한 경영을 위해 39조 원 가량의 시중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체불임금이나 사업계약 대금도 설 이전에 지급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대중교통 운행 확대와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로 고향길을 오가는데 불편함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또, 설 연휴 동안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화재 특별 경계근무와 응급진료 체계도 차질 없이 운영할 방침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설 명절 민생 대책 점검에 이어 '스마트항만 기술산업 육성과 시장확대 전략'을 비롯해 '제1차 예술인 복지정책 기본계획'도 논의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총리는 2030년 세계 일류의 항만기술 보유국가 달성을 위해 R&D 투자 확대와 관련 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우리 조선산업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만, 항만 산업 분야 역량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특히, 스마트항만구축 기술 수준은 선도국 대비 3~4년 정도 뒤처진 상황입니다."
또 예술인복지법 제정 후 최초로 '예술인 복지정책 기본 계획'을 마련했다면서 예술이 우리 사회를 풍요롭게 해주고 있지만, 정작 예술인에 대한 복지는 다소 부족한 만큼 이번 계획이 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작활동을 펼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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