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나 기자>
# 모바일 상품권
요즘 멀리 있어 만나기 힘든 지인들 또는 가까운 친구 사이에서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모바일 상품권 이용 많이 하실 텐데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모바일 상품권 주고받기가 하나의 메신저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바일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유효 기간은 제약이 큰데요.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주요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인 2백여 개 물품형 모바일 상품권 실태를 조사해 봤더니, 유효기간이 짧아 상품권 사용에 제한이 있고 또 상품가격이 오르면 추가 비용을 내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로 최근 3년 8개월간 접수된 물품형 상품권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162건.
유효 기간이 지나 상품권 사용을 못하게 된 경우가 58%에 달했는데요.
표준약관에는 예외 사유를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유효기간을 1년 이상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지만 조사 결과 1년 미만 단기 상품권이 134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제품 가격이 올라도 고객에게 추가 요금을 요구할 수 없지만 이런 내용을 표시하지 않은 상품권이 70%에 달했는데요.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상품권 발행사에 유효기간을 1년 이상으로 늘리고, 품절이나 가격 상승 시 구매액 전액을 환불하도록 하고 또 추가 요금 발생 여부도 표기할 것을 권고할 예정입니다.
구매하고 보내기는 쉬워도 정작 사용하기가 어려우면 안 되겠죠.
짧은 유효기간 만료와 잔액 환불 규정의 허점, 얼른 개선되길 바랍니다.
# 여권 순위
복잡한 비자 발급 절차 없이도 여권 하나만으로 갈 수 있는 나라가 몇 개국인지 알 수 있는 글로벌 여권 순위가 나왔는데요.
한국 여권으로 갈 수 있는 국가는 192개국으로 세계 2위에 올랐습니다.
영국의 한 국제 교류 자문 업체의 올해 1분기 세계 이동성 보고서에 따르면 1위는 일본이고요.
우리나라와 싱가포르가 공동 2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 여권이 최상위권에 오르기 시작한 건 2018년부터인데요.
2013년에는 13위로 평가됐지만 2018년부터는 세계 2~3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낮은 순위의 국가는 어딜까요.
바로 아프가니스탄의 여권으로, 27개 나라만 비교적 쉽게 입국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의 경우 무비자로 방문 가능한 국가가 40곳에 그쳐 102위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로 그동안 미루고 참았던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요즘.
한국 여권 파워가 다시 한번 세계 최고 수준임을 증명했습니다.
# 한국형 농업
오랜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의 식량 확대를 위한 해결 방안으로 한국형 농업이 도입될 전망입니다.
아프리카의 7개 나라에 걸쳐 한국형 쌀 생산벨트, 'K라이스벨트'가 조성되는데요.
가나와 카메룬, 케냐 등 쌀이 부족한 아프리카 7개 나라를 가로지르는 벼 재배단지를 만들기로 한 겁니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쌀 216만 톤을 생산해 3천만 명의 기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게 우리 정부의 목표입니다.
아프리카 뿐만이 아닙니다.
중동과 아시아 지역에는 한국형 지능형 농장인 K-스마트팜을 만들어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나서는데요.
국제기구와의 협력도 강화해 인도적 식량 원조를 단계적으로 늘리고, 농업 관련 국제기구와의 사업 발굴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2027년까지 농업 분야 무상 원조 규모를 지금의 2배인 5천억 원 규모로 대폭 확대 목표를 내건 대한민국.
전 세계적으로 식량 위기와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우리의 농업 발전 경험과 기술이 다른 나라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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