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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다보스포럼 특별연설 [외신에 비친 한국]
등록일 :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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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앵커>
<외신에 비친 한국>, 오늘 첫 번째 소식은 윤석열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특별연설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1. 윤석열 대통령, 다보스포럼 특별연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특별연설을 진행했습니다.
복합위기와 공급망,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는데요.
주요 외신들도 이 소식을 관심 있게 보도했습니다.

먼저 <로이터통신>은 윤석열 대통령이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을 통해 국제사회가 마주한 가장 시급한 과제인 글로벌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를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팬데믹과 지정학적 갈등, 기술 경쟁과 다자무역체제 퇴조에 따라 공급망이 분절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며,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은 공급망의 교란을 더욱 가중시켰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국가들과 함께 공급망의 안정을 위해 연대하고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강조했습니다.

<AP통신>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이라는 제목으로 연차총회 현장을 자세하게 전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원전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음을 보도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이 원전을 확대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 탄소중립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원전 기술이 필요한 나라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철강과 화학, 해운 등 감축이 어려운 분야에서 탄소배출 저감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소를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중동과 유럽 등 그린 수소 생산에 강점을 가진 국가들과 한국, 일본과 같이 수소 활용에 앞서가는 국가 간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언급한 윤 대통령의 발언을 강조했습니다.

2. 한일 강제징용 해법 국장 협의
다음 소식입니다.
강제징용 해법 논의를 위한 한일 국장급 협의가 16일 일본 외무성에서 열렸습니다.
한일 간 외교 현안의 핵심 문제인 만큼, 주요 외신들이 집중 보도했습니다.

<NHK>는 한국과 일본의 외교담당 국장급 협의를 통해 강제징용 문제를 둘러싸고 한국이 해결책으로 검토 중인 새로운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의 서민정 외교부 아태국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아시아 대양 주국장은 16일 오전 도쿄 외무성에서 약 한 시간 반 동안 협의했는데요.
자세한 협의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강제징용 문제로 한국 측이 검토 중인 한국 정부 산하재단에서 일본기업을 대신해 판결금을 지급하는 방안 등에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16일 진행된 강제징용 해법 국장 협의를 통해 한국 정부가 12일 서울에서 개최한 강제징용 소송에 대한 공개토론회의 국내적 분위기와 결과를 전달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12일 토론회에서 한국 재단이 기업의 기부금으로 원고 배상분을 대신 갚는 구조를 해결책의 유력한 방안으로 제시하고, 일본 측에 성의 있는 호응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설명한 바 있는데요.
다만 일본 측은 사과나 자금 출연 부분에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원고인 피해자와 유가족 측의 강한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3. 전 세계 한국어 인기 급상승
이번에는 문화 소식 살펴봅니다.
전 세계적으로 한류의 인기가 상승 곡선을 타고 있습니다.
음악과 드라마뿐만 아니라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전 세계의 한국어 열풍을 주요 외신이 관심 있게 보도했습니다.

<CNN>은 최근 K-POP과 K-드라마 등 한국의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한국어를 배우기에 지금보다 좋은 때는 없다며, 한국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언어 중 하나라고 평가했는데요.
특히 중국어를 비롯해 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언어를 앞지르고 있으며, 이는 ‘한류’라는 세계적인 현상을 반영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2022년 학습 앱 듀오링고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어는 7번째로 가장 많이 공부된 언어이기 때문에, 세계로 나가는 다음 수출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러한 현상은 한국 정부가 1990년대부터 음악과 미디어를 통해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한국어 교사를 파견하는 등 한국어에 대한 해외의 관심을 이어갔기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4. 파친코, 크리틱스초이스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 수상
드라마 ‘파친코’가 미국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오징어 게임’에 이어 한국계 드라마가 2년 연속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 트로피를 거머쥔 건데요.
계속되는 한국계 드라마 수상 소식에 주요 언론도 관심을 가졌습니다.
크리스틱초이스는 미국과 캐나다의 영화, 방송 평론가 600여 명으로 구성된 시상식인데요.

<포브스>는 한국계 드라마 파친코가 크리스틱초이스에서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을 수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애플TV+가 한국 제작사를 거치지 않고, 자체 제작한 작품이지만 한국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좋은 연기를 보여준 데다, 한국의 근현대사를 다루며 많은 시청자의 호응을 얻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포브스>는 지난해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역시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을 수상했다고 언급하면서, 2년 연속 한국계 드라마가 쾌거를 이루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보 제공: 해외문화홍보원)

지금까지 외신에 비친 한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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