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오늘 아침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25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겨울 최강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세라 앵커>
이에 정부는 전력수요가 급격하게 상승할 것으로 보고,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북극의 찬 공기가 남하하며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강력 한파.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7도를 기록했고 춘천이 영하 21도, 철원은 영하 27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찬바람이 함께 불면서 오늘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25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냉동고 온도가 영하 25도인데, 정말 냉동고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절정에 달한 한파에 출근길 시민들은 두꺼운 외투로 단단히 무장한 채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연휴 기간 한파로 인한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한랭 질환 등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설물 피해는 잇따랐습니다.
서울과 경기 등에선 수도 계량기 동파가 140건 발생했고, 충남 등에서는 수도관 동파 신고 4건이 접수됐습니다.
이 같은 한파로 인해 난방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대부분의 사업장이 연휴가 끝난 오늘부터 정상조업을 시작하며 전력수요가 크게 치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설에도 전력 수요가 연휴 마지막 날 63.8 기가와트에서 다음날 78.8 기가와트로 오르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정부는 전력수급 비상대응태세에 돌입했습니다.
먼저 한국전력 직원 4천 명으로 구성된 비상 근무조를 운영하고, 송전선로와 공동주택 밀집지역의 배전선로를 점검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발전기 기동 실패로 전력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석탄발전기를 선제 가동할 방침입니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도 어제 서울복합발전소와 중부변전소를 방문해 운영과 관리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박 차관은 연휴 기간 정지 상태였던 발전 설비가 기동될 경우 고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재기동 설비의 관리와 운영에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박지원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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