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사막에서 다보스까지 윤 대통령 새해 첫 순방 결산
임보라 앵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첫 순방 경제성과,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와 함께 살펴봅니다.
(출연: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임보라 앵커>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 UAE와 스위스, 올해 첫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
철저히 ‘경제에 올인’한 모습이었습니다.
최근 글로벌 통상 환경에서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 왜 이토록 중요하다고 보는 건가요?
임보라 앵커>
가장 큰 성과라고 한다면 우리 대통령으로 첫 국빈 방문한 UAE의 대규모 투자를 약속 받았다는 거죠. 약 300억 달러! 한화로는 40조원에 가까운 성과인데요. 제 2의 오일 붐을 기대해볼 수 있을까요?
임보라 앵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총회 참여해 글로벌 기업 최고 경영자들와 접촉면을 넓혔는데요.
특별연설 역시 ‘공급망 강화’ 중심에 비중을 실었죠?
임보라 앵커>
기업 중심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기업을 동반자로 표현하며 순방 내내 경제사절단을 이끌었습니다.
기업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민관 원팀 호흡을 과시하기도 했죠?
임보라 앵커>
올해 첫 대통령의 순방이 마무리 되고 이제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 본격적인 후속조치에 속도를 높입니다.
어떻게 민생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임보라 앵커>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5.95% 인하됐습니다.
2009년 이후 처음인데요. 이렇게 되면 보유세 부담 등이 줄어들게 되죠?
임보라 앵커>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를 붙잡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 등록 의무를 폐지’합니다. 앞으로 사전 등록 절차가 없어지면 투자자들 유입이 그만큼 이로워지겠죠?
임보라 앵커>
관세청이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3년 연속 감소하는 소주 수출액이 다시 반등한 것인데요.
코로나19로 부침이 있던 소주 수출에 다시 호조 흐름을 지속할 수 있을까요?
임보라 앵커>
지금까지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였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제2의 고향" "여러분의 조국"···뜨거운 두 나라! [S&News]
김용민 앵커>
# 제2의 고향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이 한국을 제2의 고향이라고 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아크부대에서 여기가 여러분의 조국이다 라고 했습니다.
한국과 UAE 관계가 어떻길래 이렇게 핫해? 하시는 분들 있으실텐데요.
그 핵심에 바로 바라카 원전이 있습니다.
2009년 한국의 첫 해외 수출 원전 프로젝트이자 UAE 전체 전력의 25%를 담당하는 발전소죠.
한국 전력 생산의 4분의 1을 어떤 나라가 설비했다고 생각해 보세요.
거기에 군사훈련협력까지 하는 국가다... 각별할 수 밖에 없겠죠.
UAE에게 한국이 바로 그런 겁니다.
두 나라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올해 안에 무함마드 대통령과 동생인 만수르 장관이 방한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오랜 신뢰가 양국의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 반도체
16세기 대항해시대를 열었던 건, 후추.
20세기 중동의 지정학적 핵심에는 원유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21세기를 주도할 산업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바로 공급망과 반도체입니다.
펫 겔싱어 인텔 CEO가 다보스 포럼에서 중요한 말을 했습니다.
"지난 50년간 석유 매장지가 지정학을 규정해 왔다.", "앞으로 50년은 첨단기술 공급망과 반도체 생산시설이 있는 곳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석유 가격이 반짝 오르기는 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전 세계에서 이미 석유는 지는 에너지원이 확실합니다.
탄소중립이라는 어젠다로 인해 수소나 원자력, 재생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죠.
미국의 중동에 대한 지정학적 접근이 예전같지 않습니다.
그 관심이 반도체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작년 8월 반도체법을 통과시켰고, 국가 안보 차원에서 반도체 생산을 확실하게 챙기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를 잇따라 만나 다양한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반도체 문제 당연히 빠지지 않았습니다.
삼성과 TSMC 등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들은 이같은 각 나라의 움직임에 따라 공장 증설 등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한국도 반도체 초격차 전략을 펼치면서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에 투자하는 대기업에 최대 25% 세액공제를 하기로 했죠.
유럽을 포함해, 일본, 미국 등 주요국들은 반도체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한국도 주요 플레이어 중 하나죠.
잘 나가는 세계 일류 기업들의 활동을 정부가 확실하게 받쳐주는 전략이 필요한 때입니다.
# 넥스트 한일
"상호협력뿐 아니라 국제통상질서를 재구축해 나가야 한다."
17일 한일일한 협력위 공동성명에서 나온 문장인데요.
바로 한일 관계의 미래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의 안보 상황이 이전과는 다른 대전환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변화의 시기에 그에 맞는 국제통상질서를 한국과 일본이 함께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최근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한일 정상간 셔틀외교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셔틀외교에 뜻을 같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로 관심은 분명히 있는 상황이죠.
유튜브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민간 교류는 이미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츠다 부장, 한일부부 박가네 등 이미 많은 일본 관련 콘텐츠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10월 일본의 무비자 여행 허용 이후 3개월 동안 인터파크의 일본행 항공권 발권량이 2018년 코로나 이전 같은 기간보다 6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전체 국제선 중 일본 노선의 비중은 45%였습니다.
물론 엔저 영향도 있겠지만, 일본에 대한 한국의 높은 관심도 이유겠죠.
국제정세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에만 몰두하다 미래를 보지 못하고 준비하지 못하고 나라를 잃었던 때, 반복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바로 지금이 넥스트 한일 관계를 정립하고,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임에 분명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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