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국내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지정병상을 단계적으로 감축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대중교통과 감염취약시설 등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도 '권고'로 바뀌는데요.
다만, 중국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은 재확산 가능성을 우려해 한 달 연장됩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최유선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에 접어들었습니다.
1월 셋째 주 일평균 확진자 수는 3만 명으로 지난 12월 셋째 주 6만7천 명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월 첫째 주부터 1 미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코로나19 지정병상을 단계적으로 감축할 계획입니다.
녹취>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코로나19 병상을 단계적으로 조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5천800여 개의 지정 병상을 3천900여 개로 조정해 운영하겠습니다. 이는 일 확진자 14만 명 발생 시에도 대응 가능한 규모입니다."
중국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 조치는 2월 28일까지 연장합니다.
국내 방역 여건은 나아지고 있지만 춘절 이후 유행 증가 등 해외유입을 통한 재확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그전이라도 상황이 호전되는 경우 비자 발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대중교통이나 병원, 약국, 감염취약시설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됩니다.
학원을 포함한 학교에서도 학생들은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할 수 있지만 통학차량 혹은 수학여행 등을 위한 버스를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실내 음악수업이나 학예회, 시합 등 다수가 밀집해 교가를 합창하거나 단체 응원을 할 땐 실내마스크 착용이 적극 권고됩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을 경우에는 코로나19 최대잠복기가 14일인 점을 고려해 2주간의 실내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하수현, 최은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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