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UAE 순방 후 980억 달러 규모의 UAE 건설시장의 문이 우리 기업에 활짝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후속 조치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데요.
취재 기자와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이리나 기자, 먼저 정부가 약 37조 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 국부펀드 투자 유치 성과를 확대하기 위한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고요?
이리나 기자>
네, 앞서 지난 25일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실무지원단이 회의를 열고, UAE 정상 경제외교 후속 조치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UAE 방문 때 맺은 48건의 업무 협약에 대한 이행계획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살핀겁니다.
먼저 기업에서는 현지 법인 설립과 기술 인증 등 행정절차가 늦어지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집중 지원과, 유망 분야별 시장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민관 추진위원회를 통해 집중 지원을 펼치고, 한-UAE 정부 간 협력 채널을 통해서도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정대진 통상차관보의 설명 보시겠습니다.
녹취> 정대진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국내에서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또 중동 현지에서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 것들은 정부가 상대국 정부와 핫라인을 통해서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해결하고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드립니다."
윤세라 앵커>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만큼 UAE 시장 진출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기대감이 클 것 같은데요.
이리나 기자>
네, 실제로 한국무역협회가 아랍에미리트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한 결과, 응답한 65개 기업의 90%가 사절단 참여로 경제적 성과를 얻었다고 답했는데요.
참여 기업들은 특히 신규 바이어 확보와 수출 판로 개척, 신규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기업 홍보 효과와 행사주관기관의 적극적 지원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해당 기업의 대부분은 향후 실질적 거래 성사를 위해 본 계약 작성 추진과 주문자 상표부착생산 협의, 제품 시연의 계획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도 단순한 건설 인프라를 넘어 에너지와 원전, 방산과 결합한 패키지 수주 기반이 마련된 만큼 올해 수주 성과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지난 25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보시겠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특히 UAE 국부펀드의 300억 달러 투자 유치는 UAE가 어느 나라와도 맺지 않은 압도적이고 전례 없는 규모입니다. 관계 부처는 한국-UAE 투자 협력 플랫폼 구축 등, 국부펀드 투자에 관련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이른 시일 내에 수출전략회의와 규제혁신전략회의를 통해서 이 사안을 직접 챙기겠습니다."
김용민 앵커>
이번에는 다른 중동국가와의 협력 상황 살펴보죠.
카타르와 이라크, 사우디와 같은 이웃 중동국가와도 경제협력 확대에 나선다고요?
이리나 기자>
맞습니다, 이른바 제2 중동 붐을 일으키기 위한 원팀 코리아 활동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는데요.
국토교통부를 이끄는 원희룡 장관은 UAE 방문 직후 지난 24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카타르 3개국을 방문해 인프라 건설 분야 세일즈 외교를 이어갔습니다.
원 장관은 사우디의 국부펀드 총재와 면담하고, 삼성물산과 모듈러 건설 협력 관련 상세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요.
이는 앞서 지난해 11월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 당시 우리나라와 맺은 MOU를 구체화한 겁니다.
또 이라크에서는 이라크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바그다드 경전철과 알 포 신항만 건설공사 등 굵직한 건설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카타르에서는 수소와 풍력 등 청정에너지 사업 프로젝트와 철도 인프라 건설과 관련해 우리 기업의 참여를 위해 지원 사격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김용민 앵커>
네,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중동국가 진출에 전력을 쏟고 있는 만큼, 광범위한 양해각서 체결과 투자 유치의 성과가 올해 대규모 패키지 수주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리나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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