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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추가협의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22일까지 진행되는 협의 결과를 따져본 뒤에, 우리측의 대응 방침을 정한다는 계획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진행상황 알아봅니다.

유진향 기자>

Q> 첫날인 21일 주로 노동과 환경 분야가 논의됐는데, 22일은 어떤가요?

A> 네, 22일도 역시 이번 협의에서 가장 큰 관심사인 노동과 환경 분야에 논의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리측은 21일 노동과 환경에서 미국측의 새로운 제안내용을 들은 데 이어, 계속해서 미진한 부분에 대한 추가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아울러 필수 안보와 투자, 의약품 등 나머지 분야에 대한 협의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21일 회의에서 미국 측은 분쟁이 생겼을 때 기존의 특별분쟁해결절차를 일반분쟁해결절차로 바꾸자는 제안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제안대로라면 분쟁에서 진 나라가 벌금을 승소국에게 납부해야 하고, 특혜 관세를 철폐하는 등의 무역 보복도 가능해집니다.

우리측은 22일까지 진행되는 협의 결과를 지켜본 뒤에 다음주쯤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서 향후 대응방침을 세운다는 계획입니다.

Q> 22일 협의가 끝나면 앞으로의 일정은 어떻게 될까요?

A> 아직 명확하게 정해진 바는 없습니다.

앞으로의 일정 또한 미국측의 제안을 들어본 다음 결정하기로 했기 때문인데요, 미국측은 21일 협의에서 본서명 예정일인 30일 전에 모든 논의를 끝내자는 희망을 표시했습니다.

아울러 추후에 협의가 진행되더라도 이익의 균형을 깨뜨리지 않겠다는 점도 강조했는데요, 이에 대해 우리측은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30일 본서명은 예정대로 진행하면서, 협의가 계속될 경우 본서명과 관계없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임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두 나라 수석대표는 오후 5시 15분부터 차례로 브리핑을 갖고, 이틀간의 회의 내용을 상세히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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