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UAE 양국은 문화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요.
문화체육관광부가 양해각서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제2의 중동 붐 TF'를 신설하고 문화교류와 협력을 본격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중동을 넘어 아프리카 지역까지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입니다.
최유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유선 기자>
중동 2위, 세계 26위 규모의 콘텐츠 시장을 보유한 아랍에미리트.
다양한 문화권의 콘텐츠가 소비되는 지역으로, 한류 인기도 높습니다.
해외시장에서 한국 게임에 가장 많은 돈을 쓰는 나라 2위에 올랐고,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가장 두터운 K-팝 팬층을 보유한 나라로도 꼽힙니다.
또 중동, 더 나아가 아프리카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주요 관문으로도 여겨집니다.
녹취> 하재근 / 문화평론가
"(UAE가) 중동지역의 문화를 선도하는 그런 지역이 됐고, 전 세계적으로도 소프트파워를 가지고 있어서 우리나라가 앞으로 UAE와 협력을 강화한다면 이 나라를 통해서 더 넓은 중동 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국빈방문을 계기로 문화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문화체육관광부는 후속조치 시행을 위한 '제2 중동 붐 TF'를 구성하고 문화협력과 교류를 본격화한다고 밝혔습니다.
K-팝을 비롯한 K-컬처를 알리기 위한 쌍방향 문화교류 행사가 열리고,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방송영상마켓(BCWW)에 중동 특별세션이 준비돼 중동권역 바이어를 초청해 K-콘텐츠의 중동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합니다.
상대국의 국제도서전에도 주빈국으로 참여하며 서로의 책과 문화로 양 국민 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합니다.
TF는 아랍에미리트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한 문화·콘텐츠 수출 전략까지 수립할 계획입니다.
문체부는 아울러 5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관광박람회 ATM과 연계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K-컬처와 콘텐츠의 중동 진출을 관광 분야의 교류·협력으로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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