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지역에 규제를 풀어 신산업을 육성하는 규제자유특구가 도입 4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특구로 선정된 32개 지역에 약 4조 원의 투자와 함께 일자리 3천7백여 개가 새로 생겼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전기차 무인 충전 로봇 '파키')
차주가 호출하면 스스로 이동해 전기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무인 충전 로봇, 파키.
(영상제공: EVAR)
전기차 충전 분야 규제자유특구인 제주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설 연휴, 고속도로에서 과속운전을 단속했던 드론에는 국내 스타트업의 관제 소프트웨어 기술이 반영됐습니다.
이 업체는 충남 규제자유특구에 드론을 비롯한 무인기 관제센터를 지을 예정입니다.
녹취> 최태인 / 클로버스튜디오 대표
"드론과 UAM(도심항공교통)은 실제로 규제가 너무 많은 사업입니다. 그래서 이 사업(규제자유특구)을 통해서 이를 해결하고 싶었고..."
규제를 풀어 지역에 신산업을 육성하는 규제자유특구사업.
지난 4년 동안 특구로 지정된 32개 지역에 약 4조 원의 투자가 유치됐습니다.
이로 인해 지역에 일자리 3천7백여 개가 새로 생겼습니다.
녹취> 백운만 / 중소벤처기업부 특구혁신기획단장
"특구 참여 기업 외에 관련 기술 기업 105개사를 유치하고 신성장 제조기반시설 27개소를 조성하는 등 특구가 지역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 균형 발전 뿐만 아니라, 기술 혁신 성과도 거뒀습니다.
기술 실증이 용이해진 덕에 특허 523건이 출원됐고, 특히, 수입에 의존하던 핵심 부품 11개가 국산화됐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정보경 / 영상그래픽: 김민지)
중기부는 규제자유특구를 광역지자체에서 기초지자체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구 신청 대상에 앞으로 시·군·구청장까지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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