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한미 국방장관이 어제(31일) 서울에서 회담을 열고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계속해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적시적이고 조율된 미국 전략자산 전개가 이뤄지도록 긴밀히 협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현아 기자>
한미 국방장관이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조치들을 공동으로 재확인했습니다.
한미 국방장관 공동기자회견
(장소: 31일, 서울 국방부 청사)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한 후 공동보도문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습니다.
두 장관의 회담은 석 달만으로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첫 회담으로 열렸습니다.
두 장관은 지난해 합의한 대로 북한의 핵 위협과 관련된 정보 공유 범위를 확대하고 올해 한미안보협의회, SCM 이전에 한미 맞춤형 억제전략인 TDS를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인 TTX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난해 말 미국의 전략폭격기 전개 하에 시행된 연합공중훈련이 동맹의 억제능력을 보여준 확장억제의 실체임을 공감하고 적시적이고 조율된 전략자산 전개가 이뤄지도록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해 F-22와 F-35 스텔스 전투기와 핵 추진 항공모함 등 전략자산 전개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부 장관
"미국의 대한 방위 공약은 철통 같습니다. 미국의 확장 억제 공약은 확고하며 이는 핵, 재래식무기, 미사일방어 능력 등 모든 범주의 미 군사 능력이 포함됩니다."
양국 국방장관은 현실화한 북한의 핵 위협 등 안보환경 변화를 반영해 올해 한미 연합연습과 훈련을 확대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종섭 / 국방부 장관
"한반도에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 연합연습 및 훈련 규모와 수준을 더 확대하고 강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연합야외기동훈련의 규모와 범위를 확대하고 대규모 연합합동화력시범도 시행합니다.
양국 장관은 또 가급적 빠른 시기에 한미일 안보회의를 개최해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등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 영상편집: 최진권)
이 밖에도 한미동맹과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지역과 세계 안보에 기여하기 위한 공조를 심화하기로 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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