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정부가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부담을 덜기 위해 모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 올겨울 난방비로 59만 2천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윤현석 기자가 전합니다.
윤현석 기자>
매서운 한파와 가스 요금 인상으로 크게 오른 난방비.
서민들은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에어캡, 이른바 뽁뽁이를 창문과 문에 붙이고 보일러 등 난방기구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있습니다.
녹취> 쪽방촌 주민
"난방비가 4만 원, 5만 원 나오다가 10만 원, 13만 원 이렇게 나오니까, 전기장판 틀고..."
정부가 취약 계층에 대한 에너지바우처 지원 금액과 가스요금 할인 폭을 기존의 2배로 확대하는 내용의 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추가로 난방비 지원 대책을 내놨습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이번 대책에는 전체 기초생활수급자 뿐만 아니라 잠재적 빈곤층이라고 할 수 있는 차상위 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까지 포함됐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 169만9천 가구에 차상위 계층 31만9천 가구를 합한 201만8천 가구 중 도시가스를 이용하는 168만 7천여 가구가 난방비 할인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원금액은 총 59만2천 원입니다.
난방비 추가 지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동절기 4개월 기간의 가스요금 할인을 통해 이뤄집니다.
추가 지원책에 따라 에너지바우처를 받지 못하는 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 생계·의료급여형 수급자에게는 기존 가스요금 할인으로 지원받는 28만8천 원에 더해 30만4천 원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에너지바우처를 받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의 경우 기존 가스요금 할인으로 지원받는 14만4천 원에 더해 44만8천 원의 가스요금을 추가로 할인해줍니다.
이와 함께 가스공사도 사회적 배려 대상자 160만 가구에 대해 현재 9천 원에서 3만6천 원인 가스요금 할인 폭을 올겨울에 한해 2배 늘린 1만8천 원에서 7만2천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김준섭 / 영상편집: 하수현 / 영상그래픽: 지승윤)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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