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최근 민간과 정부가 원팀으로 경제 현장에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원팀으로 LNG수급 차질을 해결한 일이 뒤늦게 전해졌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임보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보라 기자>
지난해 12월 기준 한국은 인도네시아로부터 1년간 325만t의 LNG를 수입했습니다.
전체 수입규모 중 6위 수준으로 러시아보다 높습니다.
최근 에너지값 상승으로 국내 수입업체가 인도네시아로부터 LNG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정부가 원팀으로 대응에 나서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6년 인도네시아 업체와 맺은 LNG 장기 공급계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자 수급이 어려워진 겁니다.
정부는 에너지 수급 현황을 살펴보던 중 이 사실을 확인하고, 대통령실 주도로 인도네시아 정부와 접촉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한국은 인도네시아와 투자분야 고위급 대화 출범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기재부는 이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에 서한을 보내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산업부 역시 LNG의 안정적인 공급을 지속해 달라고 인도네시아에 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다보스 포럼 참석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고, 국내 기업의 LNG 수급이 정상화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정부의 지원과 민관 원팀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25일 국무회의)
"총성 없는 경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이 혼자 싸우도록 놔둘 수가 없습니다. 안보, 경제, 첨단 기술에 관한 협력이 각 국가들 사이에서 패키지로 운영이 되면서 정부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정부와 민간이 한 몸이 되어 뛸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 나가야 되겠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일에 대해 민관이 원팀으로 뛰어 성과를 만들어 낸 모범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박은혜)
추경호 경제부총리도 기업과 원팀으로 수출수주 드라이브에 모든 정책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임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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