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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북한을 전격 방문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평양 방문을 마치고 22일 한국에 올 예정입니다.

이제 관심은 힐 차관보가 북측과 어떤 합의를 이뤄냈느냐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현근 기자>

Q> 아무래도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의 북한 방문이라는 점에서 힐 차관보의 방북성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A>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21일 평양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미국의 적극적인 대북 협상 의지를 보여주듯 북한이 가시적 행동에 나서기도 전에 평양행을 택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평양에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 등과 만나 2.13합의 이행을 포함한 비핵화 촉진, 그리고 북미 관계 정상화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심을 끄는 부분은 힐 차관보가 북측으로부터 2.13합의와 9.19공동성명 이행 의지는 물론 이행 시간표와 관련해 어떤 약속을 받았는지 입니다.

Q> 미국 측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A>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지금이 북 핵 6자회담에 대단히 중요하며 힐 차관보가 평양을 방문할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미 국무부의 숀 매코맥 대변인이 말했습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힐 차관보가 북한의 고위 관리들에게 핵 폐기를 촉구해온 미국의 뜻을 직접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힐 차관보의 방북을 계기로 북한으로 하여금 2.13합의 내용을 빠른 시일 내 이행하고 그 다음 단계로 넘어 가는게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관심을 끌었던 힐 차관보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면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런 정보는 갖고 있지 않다고 매코맥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미국의 현직 6자회담수석대표로는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한 힐 차관보는 방북 일정을 마친 뒤 22일 오전 타고 간 군용기 편으로 서울로 돌아와 방북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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