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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 철책 제거, `가까워진 바다`
등록일 : 2007.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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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달 30일에 안보상의 이유로 설치돼 있는 해안가에 철책을 단계적으로 제거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지금 강원도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해수욕장 주변의 철책제거가 한창입니다.

최고다 기자>

해안도로를 따라 시원하게 뻗은 푸른 바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도로를 따라 끝없이 펼쳐진 철책 때문에 바다와의 거리감이 생긴다는 겁니다.

지난 달 30일 해안선의 철책을 없애 바다를 주민들과 관광객 품으로 되돌려 주겠다는 정부의 발표 이후 속초, 양양 등 지금 강원도 일대에선 철책제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철책 제거반의 손이 분주하게 움직이지자 40년 이상 된 녹이 슨 철책들이 힘없이 땅에 떨어집니다.

우선 반기는 건 주민과 관광객들 입니다.

정부가 3단계에 걸쳐 제거할 해안가 철책의 길이는 전국적으로 644.3km.

그 중 피서객이 많은 해수욕장이나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해안의 철책 약 100km가 우선적으로 제거됩니다.

철책을 제거하는 데는 첨단경계태세를 갖춘 우리군의 자신감이 밑바탕이 됐습니다.

군 당국은 철책을 제거하더라도 안보에는 이상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지역주민들은 이번 철책 제거로 더 많은 관광객이 강원도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안을 따라 길게 이어졌던 철책이 제거됨에 따라 이제 푸른 동해바다는 주민과 관광객 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워졌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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