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영 앵커>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 해결이 노동개혁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체, '상생임금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김현지 기자>
고용노동부는 우리나라 임금체계가 오랜 기간 근무한 공로를 중시하는 연공성이 강하다며, 특히 노조가 있는 대기업에서 연공성이 집중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실제로 300인 이상 사업장의 62.3%가 호봉급을 도입한 반면, 10~29인 기업은 42.4%에 그쳤습니다.
노조가 있는 사업장은 69.4%가, 노조가 없는 사업장은 그의 절반 이하만이 호봉제를 도입했습니다.
상생임금위원회 발족식
(장소: 어제 오후, 프레스센터)
정부가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논의체 '상생임금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녹취> 이정식 / 고용노동부 장관
“상생임금위원회는 이러한 임금 문제를 매개로 해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결하는 중심 추진체계로써, 경사노위 등과 협업하고 각계 각층의 목소리를 담는 논의의 허브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상생임금위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성과중심 임금체계 확산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먼저 원·하청 간 임금 격차가 심각한 업종의 임금실태를 조사해 결과를 공개합니다.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과 각종 지원금을 제공하는 방안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임금체계 구축 지원 계획도 마련합니다.
(영상취재: 박지원, 한기원 / 영상편집: 하수현 / 영상그래픽: 민혜정)
업종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원·하청 상생모델을 개발해 확산시킬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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