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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방음시설 화재 원천 차단"···'불 안 타는 재질'로 교체
등록일 :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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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앵커>
지난해 말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에서 발생한 화재, 기억하실 겁니다.
정부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불에 잘 타지 않는' 재질의 방음벽으로 교체하기로 했는데요.
자세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소식,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당분간 고물가, 고금리 등의 여파가 우리경제를 강하게 압박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정부는 대내외 경기상황을 면밀히 살펴가면서 민생안정과 경제 활성화의 모멘텀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서 각 부처에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각별히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지난 연말, 49명의 사상자를 낸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사고.
비슷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도로 방음시설 화재안전 강화 대책'이 논의됐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방음시설 설치기준과 관리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등 화재 발생 소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각 부처에서는 언제든 예기치 않은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하시고 소관 시설 등을 미리 수시로 점검하고 보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방음터널에는 인화점이 낮아 불이 잘 붙는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왔는데, 국토부는 앞으로 고속도로·국도 방음터널부터 화재 안전성이 높은 소재로 즉시 바꿉니다.
또, 신속한 화재 진압과 대피가 가능하도록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대피공간을 확보해 안전관리를 강화합니다.
6개월 째 지속되고 있는 남부지방 가뭄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도 논의됐습니다.
생활·공업용수 확보를 위해 하천유지용수를 줄이고, 물 사용량을 줄인 지자체에 광역상수도 요금을 감면해주는 '자율절수 수요조정제도' 협약을 시행합니다.
영농기 물 부족에 대비해 저수량이 낮은 전남·전북 지역에 영농기 전 저수지를 채우고, 현재 진행 중인 용수개발 사업은 조기 준공합니다.
정부는 범정부 '가뭄대책 TF'를 상시 가동하는 등, 가뭄 극복에 적극 대처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최진권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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