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정부가 지역 중심 지방대학 지원방안을 올해 시범운영 하기로 한 가운데, 구체적인 지원계획 수립을 위해 현장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역 여건과 대학 특화 분야 등, 현장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서인데요.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지역대학 발전 간담회 개최
(장소: 3일, 경북 포항공과대)
이주호 사회부총리가 경북 포항공과대학교를 찾아 지역대학 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포항공과대는 과학기술 분야에 특화된 연구중심 대학으로,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포함해 재적 학생 수가 3천여 명에 이릅니다.
이 부총리는 대학과 지역은 공동운명체라는 인식으로, 인재양성에 긴밀히 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육부는 앞서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존폐 기로에 선 지역 대학들을 육성하기 위한 '대학지원체계' 방안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지역 여건과 대학의 특화 분야를 연계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발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녹취> 이주호 사회부총리
"대학의 변화가 지역을 살리고, 지역의 변화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 나갑니다. 그간 관행처럼 굳어졌던 중앙정부 주도의 대학지원체계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로 대전환하여 지역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그동안 지역대학 지원이 지역 발전과는 무관하게 이뤄졌다는 지적에 따라 중앙정부가 가지고 있던 대학지원의 행정, 재정적 권한이 지자체로 대폭 넘어갈 전망입니다.
녹취> 이주호 사회부총리
"대학지원의 패러다임을 지역혁신 중심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대학지원의 행·재정 권한을 지방정부로 대폭 넘겨 지방정부와 지역대학의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지역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2025년엔 중앙정부의 대학지원 예산의 절반 이상을 지자체가 직접 집행하게 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올해 5개 지역을 선정해 지역 중심 대학지원 방안을 시범운영한 뒤 점차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하수현 / 영상그래픽: 지승윤)
시범지역 선정에 앞서 현장 수요에 기반한 지원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지자체와 지역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고, 의견수렴을 이어간단 방침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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