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선 앵커>
급등한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난방의 효율성이 중요해졌는데요.
정부가 난방 효율이 떨어지는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난방 설비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또 점검 후에는 문제점 개선을 위한 컨설팅 지원에도 나섰는데요.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매서운 한파에 에너지 가격까지 크게 오른 올겨울.
시민들은 크게 오른 난방비에 가계부담이 커졌다고 말합니다.
녹취> 조원일 / 서울시 동작구
"지난달보다 10만 원 조금 더 올랐어요. 부담이 많이 되죠. 물가 안 오르는 게 없잖아요. 계란값부터 해서 생활비 전체가 다 오르는데, 문제가 심각하죠."
급등한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 효율적인 난방운영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
하지만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 노후화된 난방시설로 인해 난방 효율이 떨어져 입주민들의 난방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후 아파트 난방 시설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산업부는 에너지공단, 지역난방공사와 함께 노후 아파트 단지 111개를 대상으로 기능 정상작동과 단열, 배기가스 상태, 보온재 탈착과 누수 여부 등을 중심으로 점검했습니다.
점검 결과, 일부 아파트에서는 기기 유지보수 미흡과 난방설비 보온 문제로 인한 열손실 등 비효율적인 난방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이 아파트의 현장점검 결과, 노후화로 인해 배관의 보온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난방 효율을 낮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현장 점검에서 드러난 문제의 해결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문제점이 나타난 아파트 단지 관리사무소에는 노후 난방 설비 교체 등 에너지 공단과 각 에너지공급사에서 시행하는 효율 향상 지원사업을 제안했습니다.
아파트 입주민들에게는 가정 내 분배기 교체를 통해 난방효율을 개선할 수 있음을 안내했습니다.
녹취> 천영길 /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배기가스 온도 문제나 안전 벨브 문제와 같은 부분 등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 안내를 하고 있고, 중앙부처에서 진행하고 있는 보일러 교체 사업과 같은 부분에 대해서도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노후 아파트 외에도 임대주택 등 전국의 난방 취약현장에 대한 현장점검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난방효율 개선과 난방비 절감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박지원 / 영상편집: 최은석)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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