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선 앵커>
내년부터 외국인도 국내 외환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가 외환위기 이후 폐쇄적으로 운영되던 외환시장을 개선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개장 시간도 런던 시장에 맞춰 다음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됩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역외 외환시장에서 24시간 거래 가능한 달러와 유로, 엔화.
반면, 원화는 국내 시장에서 인가받은 국내 금융기관만 거래할 수 있습니다.
외국 기관은 원화를 거래하려면 국내에 지점을 두거나 국내 기관을 거쳐야 했습니다.
이 같은 폐쇄적인 구조는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지목돼왔습니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와 이로 인한 이익 회수가 번거롭기 때문입니다.
이에 정부가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도 국내 외환시장에 직접 참여하는 방안을 허용합니다.
환거래는 물론, 원화와 외화를 일정 기간 교환하는 통화 스와프도 가능해집니다.
부작용도 우려되는 만큼 안전장치도 마련했습니다.
외국 기관이 국내 시장에 참여하려면 한국 정부의 인가를 받아야 합니다.
또, 역외 거래를 막기 위해 반드시 국내 중개사를 거치도록 했습니다.
오후 3시 30분이었던 마감 시간도 런던 시장에 맞춰 오전 2시까지로 연장됩니다.
이로써 국내 외환시장은 아침 9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문을 열게 됐습니다.
정부는 향후 주요국 통화처럼 24시간 개장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이 같은 내용의 외환시장 구조 개선방안은 올해 법 개정을 거친 뒤 내년 하반기 시행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정보경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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