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 당시 UAE와 48건의 MOU를 체결했는데요.
이 MOU가 지금 정식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한길 기자입니다.
서한길 기자>
(경북 포항시)
경북 포항의 한 중소기업.
10명 남짓한 직원들로 구성된 작은 업체지만 3D 지도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 기술을 갖춘 신산업 기업입니다.
녹취> 박익현 / 메인정보시스템 대표
"일상에서 버려지는 데이터를 수집·정제·가공해서 3D 정밀지도를 만드는 업체입니다. 3D 정밀지도는 방위산업에서 정밀타격 기술로 쓰일 수 있고요. 스마트시티에서 자율주행을 위해 쓰일 수 있습니다."
이 기업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길에 동행했습니다.
현지에서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최근 8천만 달러, 우리 돈 1천억 원 규모의 정식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순방 동행기업 최초의 본 계약이자 단일 중소기업으로는 막대한 규모의 성과입니다.
녹취> 박익현 / 메인정보시스템 대표
"(대통령이) 저희 사절단과 동행해서 중소기업이 할 수 없는 성과를 이뤘다라고 생각되는데... MOU의 속도가 상당히 빨랐었고 MOU 이후의 실제 계약까지의 속도가 기존에 저희들이 UAE에서 진행하는 속도와는 차원이 다르게..."
중소기업의 영업 능력만으로 체결하기 어려운 외국 기업과의 정식 계약이 급속도로 체결된 겁니다.
서한길 기자 street@korea.kr
"UAE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영국의 한 기업으로부터 2천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제안받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윤 대통령의 UAE 순방으로 인한 훈풍이 중소기업에도 불어들고 있습니다.
에너지와 바이오, 스마트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중소기업들이 현재 중동 국가들과 계약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강성민 / 우듬지팜 대표
"1분기 내에 Joint Venture(합작투자) 설립을 위한 긴밀한 의사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부지 확보를 위해서 양사가 부지를 지금 확인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어서 현지 UAE 업체와 쿠웨이트 다른 업체와 같이 추가적인 스마트팜 수출을 위한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다보스에서 글로벌 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스스로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인 것을 강조하면서 세일즈 외교를 펼쳤습니다.
귀국 후 국무회의에서도 이를 언급하며 세일즈 후속 조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나가야 되겠습니다. 경제사절단과 함께하는 자리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부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신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겠습니다."
이 때문에 중소기업의 수출 활로가 점차 넓어지고 있으며 기업들은 UAE뿐만 아니라 중동, 나아가 해외 시장으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공장 설립 투자와 합작 회사 설립 등의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면서 제2의 중동 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전병혁 / 영상편집: 박은혜)
KTV 서한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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