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우리 군 수송기로 떠난 대한민국 긴급 구호대 KDRT가 튀르키예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단일 파견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18명의 구호대원들은 '하타이' 지역에서 곧바로 수색과 구조활동에 돌입합니다.
보도에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현지시간 6일, 진도 7.8의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 동남부.
사망자가 수천 명에 이르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가 '긴급구호대'와 구호물품을 우리 군 수송기 KC-330을 통해 튀르키예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구호대는 외교부, 국방부, 소방청, KOICA 인력 118명으로, 수색·구조·의료 요원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단일 파견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우리 구호대는 이번 지진 피해가 가장 컸던 '하타이' 지역에서 수색·구조 활동을 벌입니다.
세부 활동 지역과 임무는 튀르키예 정부와 현지에 파견된 국가의 긴급구호대, UN 측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입니다.
녹취> 원도연 /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대장
"현지 기온이 영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속한 구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동사가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우리 해외 긴급 구호대는 최대한 신속하게 현장에 접근해 구조 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구호대 파견 외에 5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3억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도 제공합니다.
녹취> 박 진 / 외교부 장관
"우선, 5백만 달러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향후 지진 피해 확산 상황을 봐가면서 추가 지원도 검토해나갈 예정입니다."
앞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도 튀르키예 현지에 우리 군 수송기 급파를 지시하고, 튀르키예 측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경우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게 위로전을 보내 각별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모든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 동남부 일부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해당 지역은 카흐라만마라쉬, 말라티야, 아드야만, 도스마니예, 아다나, 하타이 등 6개 주입니다.
한편, 외교부는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 인명피해는 없으며, 일부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제공: 로이터통신,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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