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하타이'주 안타키아 일대에서 구조 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 긴급 구호대가 활동 시작 1시간 30분 만에 첫 생존자를 구조했습니다.
70대 중반 남성으로, 다행히 건강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5시, 하타이 안타키아에서 구호활동을 시작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이 일대 건물에서 생존자 1명을 구조하고, 시신 네 구를 수습했습니다.
녹취>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구호활동을 시작한 지 1시간 반인, 오늘 오전 현지 시각 6시 30분경 70대 중반의 남성 생존자 한 분을 구조했습니다."
외교부는 생존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이며, 건강에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구호 당시, 생존자가 소리를 냈고 소리를 들은 우리 구호대가 생존자가 있는 쪽으로 통로를 개척해 구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우리 구호대의 생존자 구출 소식에 안타키아 지방정부에서는 "우리 긴급구호대가 빠른 시간 안에 성과를 거둬서 아주 기쁘다"며, "생존자가 한국 구호대 활동을 통해 계속 나오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긴급구호대'와 구호물품을 우리 군 수송기 KC-330을 통해 튀르키예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구호대는 외교부, 국방부, 소방청, KOICA 인력 118명으로, 수색·구조·의료 요원 등으로 구성됐는데, 단일 파견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구호대 파견 외에 5백만 달러, 우리 돈 약 63억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외교부는 "현재까지 접수되거나 파악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며, 진앙지 인근 지역을 여행하던 국민 다섯 명을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시켰거나 곧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두 명은 저희 대사관의 공관 영사가 직접 차량으로 해당 구출 요청을 한 지역까지 가서 안전하게 대피를 시켰습니다."
외교부는 이도훈 2차관 주재로 튀르키예 지진 피해 관련 긴급구호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긴급구호대 후방 지원과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방안을 논의합니다.
(영상제공: 로이터통신, 대한민국긴급구호대(KDRT)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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