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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사망자 3만3천 명 넘어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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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지진 사망자 3만3천 명 넘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강진이 덮친 지 일주일이 지났는데요.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3만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두 국가를 합친 총 사망자 수가 3만3천 명을 넘어서면서 2003년 이란 대지진의 피해 규모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또 이번 강진은 21세기 들어 역대 6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낳은 자연재해로 기록됐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는데요.
기적같은 생환 소식도 이어지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안타깝게도 사망자 수는 더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알리 / 지진 피해자
"우리는 각자 다른 수단으로 잔해에서 벗어났습니다. 전 고맙게도 시리아 시민이 도와주었죠. 우리는 살아남았지만 우리 가족은 여전히 안에 갇혀 있어요. 엄마와 여동생은 아직도 잔해 속에 있죠. 그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시리아 피해 현장을 찾은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은 이재민들의 건강을 우려하며, 앞으로도 응급 의료 서비스와 구호품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피해를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오늘 일부 구호물품을 가지고 왔고, 계속해서 지원해나갈 것입니다."

또 유엔은 지진 피해를 입은 두 나라에서 식량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현재 긴급 구호품 수송을 위한 육로를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마틴 그리피스 /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담당 사무차장
"우리는 인도주의적 지원의 일환으로 튀르키예인들을 돕기 위한 3개월간의 작전을 호소할 명확한 계획을 내일이나 다음날 선보일 것이며, 시리아 사람들을 위해서도 비슷한 계획을 세울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지질조사국은 지진 피해지역에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다시 덮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 튀르키예·시리아 향한 온정의 손길
이렇게 기록적인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전 세계인들이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습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국가와 기업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시민들도 기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요.
먼저 중동과 북아프리카 전역의 주민들은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수백 톤의 물건을 기부했습니다.
이들은 무려 90t의 무게에 달하는 통조림과 음료, 담요, 옷 등을 모았는데요.
이에 더해 기부금도 함께 모았습니다.
이 물품들과 기부금은 현지시간 13일 군용기를 통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녹취> 알리 하나피 / 모금 주최자
"우리는 약 90t의 기부 물품을 모았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물품에서부터 음식, 음료, 담요, 옷, 여러분이 상상하는 모든 것들이요.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손을 잡고 기부하는 상황에 놀랐습니다."

또 튀르키예 식당 운영자들과 주변 국가에서 온 자원봉사들은 집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따뜻한 음식을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녹취> 오메르 / 자원봉사자
"우리는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두 식당 종업원인데요.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이곳에 있죠."

전 세계인들의 온정이 닿아 튀르키예와 시리아가 하루빨리 지진 피해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3. 뉴질랜드 북섬, 사이클론 상륙
지난달 말 최악의 물난리를 겪은 오클랜드 등 뉴질랜드 북섬 지역에 사이클론이 상륙했는데요.
이에 따라 건물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뉴질랜드 기상청은 전날 황가레이 등 북섬 북단 지역을 강타한 사이클론 가브리엘이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오클랜드 지역에 시속 120km에 달하는 돌풍과 폭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요.
현지시간 12일부터 일부 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현지시간 14일까지 북섬 많은 지역이 사이클론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주 전 홍수 피해를 본 오클랜드를 비롯해 코로만델, 노슬랜드, 기즈번, 오포티키 지역에는 적색 기상 경보와 함께 비상사태가 발령됐습니다.

녹취> 크리스 힙킨스 / 뉴질랜드 총리
"악천후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악명이 높기 때문에 그 혹독한 날씨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알 수 없어요. 전국의 모든 국민들이 이에 대비해야 합니다."

강풍과 폭우로 일부 지역에서는 건물이 침수되고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피해를 봤다며, 전기 공급이 끊긴 가구는 현재 5만8천여 가구라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는데요.
이를 복구하는 데 일주일까지 걸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오클랜드 지역은 열차 운행이 전면 취소되고 오클랜드 공항의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운항도 일부 취소됐습니다.
각 학교들도 대부분 휴업에 들어갔는데요.
민방위 당국은 비상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피 시설과 민방위 센터도 오클랜드 지역에 27군데 설치했습니다.

녹취> 레이첼 켈러 / 오클랜드 비상관리관
"강풍과 폭풍, 해일이 더해진다는 것은 추가적인 위험이 더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달 사태에서 영향받았던 것보다 더욱 악화시킬 것입니다."

당국은 아직도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았다며,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특별히 신경쓸 것을 당부했습니다.

4. 폴란드 겨울 수영 대회
폴란드에서는 엄동설한에 겨울을 이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물 속으로 뛰어 들었는데요.
폴란드 겨울 수영 대회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각양각색 수영복을 입은 사람들이 해변가에 모였습니다.
폴란드 미엘노에서는 현지시간 12일 제20회 겨울 수영 대회가 열렸는데요.
이 대회는 2004년 시작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올해도 독일과 아이슬란드, 스코틀랜드, 체코 등 여러 국가에서 약 9천 명의 사람들이 참가했습니다.

녹취> 올가 로샤크 / 미엘노 시장
"수천 명의 멋진 사람들이 20번째 대회를 축하하고 참가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곧 몇 명이 왔는지 알 수 있을 텐데, 기록을 또 경신한 것 같아요."

참가자들은 겨울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영하권에 가까운 기온과 차가운 수온에도 용감하게 맞서 물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특히 많은 참가자들이 독특한 수영복을 입고 자신의 특징을 뽐내기도 했는데요.
다함께 수영뿐만 아니라 해변에서 춤을 추며 대회를 축하했습니다.

녹취> 올가 로샤크 / 미엘노 시장
"모두 작은 부분도 즐기고, 환상적으로 옷을 입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훌륭하고 에너지 넘치는 사람들이네요."

또 수영 대회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퍼레이드와 피트니스 교실 등 이색 행사도 함께 열렸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대회를 통해 이한치한의 매력을 느끼고 참가자들과 화합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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