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앞서 이혜진 기자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영유아 코로나19 백신 당일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관련해서 취재기자와 함께 이야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영유아 백신 접종 왜 필요한 겁니까?
이혜진 기자>
네, 영유아는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어린이나 청소년에 비해 중증이나 사망으로 갈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실제 질병청 분석결과를 보면, 2020년 1월부터 3년간 누적 사망자 가운데 만 4세 이하 아이는 17명입니다.
확진 10만 명당 1.5명 수준인데, 다른 소아(1.05명), 청소년(0.5명)에 비해 많습니다.
증상 발생부터 사망까지 그 기간도 굉장히 짧고요.
그렇기 때문에 제때 의료조치가 어려울 수 있어 예방접종이 중요한 겁니다.
윤세라 앵커>
기저질환이 있는 아이라면 중증과 사망 위험이 더 크다고 하던데요.
이혜진 기자>
그렇습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만 4세 이하 사망자가 17명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이 중 3명이 암과 자폐증 등 기저질환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질병청이 제시한 영유아 고위험군 범위를 좀 더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하는 심각한 면역저하자입니다.
혈액암 등 항암치료를 받거나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는 경우, 장기이식 환자도 해당됩니다.
만성폐질환과 심장질환, 중증뇌성마비나 다운증후군도 포함됐습니다.
이 밖에도 의사 소견에 따라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영유아는 접종이 권고됩니다.
김용민 앵커>
이번 접종에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이 쓰이는데, 안심해도 될까요?
이혜진 기자>
질병청은 이번 접종에 쓰이는 영유아용 화이자백신의 경우 식약처 품목허가 절차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에서도 허가된 제품입니다.
미국과 캐나다, 일본과 싱가포르에서도 접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영유아 접종 후에는 주의가 필요한데요.
아기들은 증상을 잘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3일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호흡이 곤란해지거나 얼굴이 붓고 심한 두드러기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전화하거나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김용민 앵커>
네, 지금까지 영유아 백신 접종 필요성과 주의사항 살펴봤습니다.
이혜진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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