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영유아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윤세라 앵커>
질병관리청은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영유아의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했는데요.
자세한 소식은 이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혜진 기자>
생후 6개월부터 만 4세 영유아 대상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이달을 기준으로 2018년생 중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은 아이와 2022년 8월생 가운데 생일이 지난 영아가 해당됩니다.
질병청은 혈액암 등 항암치료를 받고 있거나 면역억제제 치료 중인 고위험군 영유아라면 적극 접종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접종에는 지난달 도입된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이 활용됩니다.
8주(56일) 간격으로 모두 3번 접종합니다.
접종기관은 영유아 진료와 응급상황 대처가 가능한 의료기관 1천여 곳인데,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일 의료기관에 연락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접종이 가능합니다.
접종할 때는 영유아 보호자나 법정대리인이 반드시 동행해야 합니다.
예진표를 작성하고 접종 뒤 이상 반응이 있는지도 살펴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전예약 접종은 오는 20일부터 시작됩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부터는 영유아 로타 백신 무료접종도 시작됩니다.
로타 바이러스는 급성 설사를 일으켜 입원 치료가 필요한 질병인데, 지금까지는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지 않아 20만~30만 원대 비용을 부담해야 했습니다.
녹취>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영유아를 둔 부모님들께서 좋아하실 정책입니다. 다음 달인 3월부터 로타 백신이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돼 생후 2~6개월 영유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이 시작됩니다."
질병청은 접종 비용부담 감소로 로타 백신 접종 참여가 늘어 아이들 건강이 더 두텁게 보호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영상편집: 김하람)
이와 함께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가 큰 공중보건 수단인 만큼 앞으로도 국가 필수 백신 접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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