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GPS 신호가 잡히지 않는 실내에서도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기술이 상용화되면 실내 경로안내와 피난안내, 응급상황신고 등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위성에서 보내는 신호를 수신해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GPS.
실외에서는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지만 실내에서는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천장 등 건물 구조물에 위성 신호가 차단돼 GPS 신호 수신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그동안 GPS 신호가 잡히지 않는 실내에서는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의사위성을 활용하면 실내에서도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가 실내에서도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국토부가 개발한 위치 측정 기술은 GPS와 유사한 신호를 발신하는 의사위성이라는 장치를 이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의사위성을 실내에 설치해 마치 GPS 신호를 수신하는 것과 같은 환경을 구성하는 것입니다.
국토부는 지난 2021년부터 실내와 고층 건물 밀집 지역에 의사위성을 설치해 위치를 측정하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교량 하부와 실내 체육관, 지하 보도 등 장소에서 기술 검증을 마쳤고, 오차범위 5m 내에서 위치측정이 되는 정확도를 확보했습니다.
의사위성을 이용한 위치 측정이 상용화되면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경찰이나 소방 당국이 구조자의 위치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터널이나 지하주차장, 복잡한 도심지에서도 위치를 알 수 있어 차량 내비게이션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문지영 / 국토지리정보원 위치기준과 사무관
"대형 쇼핑센터에서 의사위성을 설치하게 된다면 구석에 위치한 상점도 스마트폰을 보고 찾아갈 수 있는 등 일상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토부는 오는 26년까지 의사위성 핵심기술 국산화 등을 포함한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단절지역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의 정밀한 측정기술을 개발하고, 개발된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기술 개발뿐 아니라 장치의 설치 주체와 관리 책임, 악의적인 교란 방지 등 제도적 준비도 함께 추진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박지원 / 영상편집: 박은혜 / 영상그래픽: 지승윤)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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