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튀르키예 현지에 우리 구호대 2진이 파견됩니다.
먼저 파견된 1진 구호대는 임무를 마치고 복귀할 예정인데요,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추가로 지원하기 위해 '제 2차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 협의회'가 열렸습니다.
회의에서는 긴급구호대 2진을 파견하는 방안이 결정됐습니다.
녹취> 박진 / 외교부 장관
"긴급 구호대 2진은 튀르키예 측 요청을 반영해서 이재민 구호와 향후 재건활동에 관해서 협의하고, 현황을 파악할 임무를 띈 20여 명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KDRT의료팀, 코이카, 민간긴급구호 단체를 포함한 21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며, 16일 밤 11시 비행기로 튀르키예로 향합니다.
민관 합동 구호물품도 군 수송기 2대와 민항기 편으로 튀르키예에 전달됩니다.
추가 지원 구호물품은 텐트 총 1천 30동, 담요 3천 2백여 장, 침낭 2천여 장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추가 지원 물품은 튀르키예 정부가 이재민 구호에 가장 시급하게 요구한 물품으로 구성했고, 약 55톤, 금액으로는 10억 원 상당의 물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우리 정부는 118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를 파견해 현재까지 8명의 생존자를 구조했고, 시신 19구를 수습했습니다.
강추위와 수도, 전기가 끊겨있는 악조건 속에서 구조 골든타임을 넘겨 이미 16개국 구조대가 철수했고, 일부 도시에서 약탈 등이 일어나고 있어 치안이 위험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제 생존자 구조 중심에서 이재민 구호 및 재건 단계로 지원활동이 전환됩니다.
이에 따라 1진으로 파견된 구호대 118명은 현지에서 임무를 마치고 안전한 지역인 아다나로 이동하고, 오는 18일 도착하는 2진 구호대와 교대 후 우리나라로 돌아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구호대 파견은 추운 날씨에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침낭, 텐트 등을 전달하고 각 분야 전문가가 모여 긴급 복구부터 중장기 복구 단계까지 협의하기 위한 성격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제공: 로이터통신,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 영상편집: 최진권 / 영상그래픽: 지승윤)
외교부는 앞으로도 튀르키예 측이 요청하는 지원이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 민간과 적극 협력할 방침입니다.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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