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60년, 건설업계 판도 변화
등록일 : 2007.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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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 60년, 그동안 우리 건설업계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이번엔 지난 60년 건설업체의 변천사를 영상에 담아봤습니다.
건설교통부는 건설 60년을 맞아, 1965년부터 2006년까지 상위 30대 건설업체 변천사 자료를 지난 18일 발표했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1965년 상위 10위권이던 건설업체 가운데 2006년에도 명맥을 유지한 곳은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2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건설산업이 처음 해외 건설시장에 진출했던 1965년 당시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각각 1ㆍ2위였고, 삼부토건과 동아건설이 3ㆍ4위였습니다.
그 뒤를 대한전척공사와 삼양공무사, 한국전력개발공단 등 지금은 이름조차 생소한 곳이었습니다.
10년이 지난 1975년에는 극동건설과 한국건업, 삼환기업, 한신공영, 미륭건설 등이 10위권에 들어오고, 일부 순위가 밀리기는 했지만 상위업체 판도는 크게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1974년 횃불 신화를 일구며 국내 건설업체의 중동 붐을 이끈 삼환기업은 12위에서 8위로 뛰었고, 극동건설은 20위에서 4위로 급상승했습니다.
또 1985년엔 대우건설이 혜성처럼 나타나 2위에 올랐고, 두산중공업과 한진건설, 한양, 삼성물산 등이 10대 기업군에 들었습니다.
이어, 2006년엔 대우건설이 현대건설을 3위로 밀어내면서 처음으로 선두를 차지했고, 삼성물산이 2위를 기록했습니다.
그 뒤로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SK건설 등 10대 건설업체는 대부분 대기업 그룹 계열사로 채워졌습니다.
1965년부터 줄곧 10위권을 고수하던 동아건설이 2000년 8위에 오른 것을 끝으로 부도와 함께 순위표에서 사라진 것은 지난 40년간 건설업계 변화가 급격했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건설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방과 경쟁을 통해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혁신을 통한 전략적 해외시장 진출 등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할 것입니다.
건설산업이 우리 경제의 신성장 엔진으로 거듭난다면, 건설산업의 미래는 과거 60년보다 훨씬 밝을 것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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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지난 60년 건설업체의 변천사를 영상에 담아봤습니다.
건설교통부는 건설 60년을 맞아, 1965년부터 2006년까지 상위 30대 건설업체 변천사 자료를 지난 18일 발표했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1965년 상위 10위권이던 건설업체 가운데 2006년에도 명맥을 유지한 곳은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2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건설산업이 처음 해외 건설시장에 진출했던 1965년 당시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각각 1ㆍ2위였고, 삼부토건과 동아건설이 3ㆍ4위였습니다.
그 뒤를 대한전척공사와 삼양공무사, 한국전력개발공단 등 지금은 이름조차 생소한 곳이었습니다.
10년이 지난 1975년에는 극동건설과 한국건업, 삼환기업, 한신공영, 미륭건설 등이 10위권에 들어오고, 일부 순위가 밀리기는 했지만 상위업체 판도는 크게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1974년 횃불 신화를 일구며 국내 건설업체의 중동 붐을 이끈 삼환기업은 12위에서 8위로 뛰었고, 극동건설은 20위에서 4위로 급상승했습니다.
또 1985년엔 대우건설이 혜성처럼 나타나 2위에 올랐고, 두산중공업과 한진건설, 한양, 삼성물산 등이 10대 기업군에 들었습니다.
이어, 2006년엔 대우건설이 현대건설을 3위로 밀어내면서 처음으로 선두를 차지했고, 삼성물산이 2위를 기록했습니다.
그 뒤로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SK건설 등 10대 건설업체는 대부분 대기업 그룹 계열사로 채워졌습니다.
1965년부터 줄곧 10위권을 고수하던 동아건설이 2000년 8위에 오른 것을 끝으로 부도와 함께 순위표에서 사라진 것은 지난 40년간 건설업계 변화가 급격했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건설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방과 경쟁을 통해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혁신을 통한 전략적 해외시장 진출 등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할 것입니다.
건설산업이 우리 경제의 신성장 엔진으로 거듭난다면, 건설산업의 미래는 과거 60년보다 훨씬 밝을 것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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