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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진 구호대 아다나 도착···이재민 구호·재건 활동
등록일 : 202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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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우리 긴급구호대 2진이 튀르키예 아다나에 도착했습니다.
2진 구호대는 이재민 구호와 의료, 재건 분야에 초점을 맞춰 활동할 계획입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16일 늦은 밤 우리 군 수송기로 출발한 구호대 2진이 튀르키예 아다나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7일 1차로 파견된 구호대가 실종자 탐색과 구조 중심이었다면, 이번에 파견된 구호대는 튀르키예 정부 요청에 따라 이재민 구호와 재건 분야에 집중합니다.
2진 구호대는 총 21명으로, 외교부 이규호 개발협력국 심의관을 대장으로 외교부 2명, KDRT의료보건팀 10명, 코이카 5명, 민간긴급구호단체 4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틀에 걸쳐 군 수송기 2대, 민항기 1대로 구호품 추가 공급도 이뤄집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 이재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매트를 포함한 텐트 1천30동, 담요 3천250장, 침낭 2천200장을 기부합니다.
54톤에서 55톤 규모, 금액으로는 총 10억 원 상당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추가 지원품에 대해 튀르키예 정부가 가장 시급하게 이재민 구조에 필요하다고 요구한 물품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파견된 구호대는 최대 7일 정도 활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구호물품 전달과 함께 긴급 복구부터 중장기 복구까지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진 발생 하루 만인 지난 7일 튀르키예 안타키아로 파견된 우리 1진 구호대원은 118명으로, 단일 파견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습니다.
강추위, 전기와 수도가 끊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우리 구호대는 귀중한 생명을 8명이나 구해냈습니다.

녹취>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지난 14일)
"지금까지 우리 긴급구호대는 생존자 8명을 구조했고, 시신 19구를 수습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형제국가에서 온 구호대의 활동에 '한국인이 최고' 라는 뜻의 '코렐리 온 누마라' 를 외치고, 우리 구호대 숙영지 텐트에 서툰 한국말로 '고마워 형' 이라고 적어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1진 구호대는 임무를 마치고 현지에서 사용한 텐트 등의 물품을 튀르키예 정부에 기증한 뒤, 2진이 타고 간 군용기를 이용해 18일,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영상제공: 로이터통신, 대한민국긴급구호대 (KDRT) / 영상편집: 최진권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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