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북한은 어제(18일) 발사한 미사일이 화성-15형 대륙간 탄도 미사일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하고, 북한이 도발을 통해 얻을 것은 국제사회의 혹독한 제재뿐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18일 오후 5시 22분경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도 다음 날,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공식화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ICBM '화성포-15형'을 최대사거리체제로 고각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미사일은 최대 정점고도 약 5천700킬로미터까지 상승해 거리 989킬로미터를 비행한 뒤, 동해 공해상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가안보실은 북한의 ICBM 발사 직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김성한 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도발을 강력 규탄하고, 북한이 심각한 식량난으로 굶어 죽는 사람들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핵, 미사일 개발에만 매달리고 있음을 개탄했습니다.
또, 도발을 통해 얻을 것은 국제사회의 혹독한 제재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상임위원들은 미국 등 국제사회와 연대해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확장억제운용연습과 한미연합연습 등을 통해 대응능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를 내고, 대북 적대행위에 대해 매사 상응하는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통일부는 북한이 정세 악화의 원인과 책임을 우리와 미국에게 전가하는 것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대응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제라도 상황을 제대로 인식해 도발과 위협을 중단하고,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올바른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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