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영 앵커>
정부가 코레일톡과 정부 24와 같은 공공 앱 개선에 나섰습니다.
대기 화면과 알림창 내용을 간결하게 바꿔 더욱 보기 쉽고 편리하게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입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한국철도공사의 모바일 승차권 예약 어플리케이션 코레일톡.
한 화면에 너무 많은 글자가 나타나 가독성이 떨어지고, 화면이 복잡하게 구성돼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어왔습니다.
녹취> 이명선 / 서울시 동작구
"여러 가지 내용이 있는 것 같은데 실질적인 활용도는 좀 낮은 것 같아요."
녹취> 조하연 / 서울시 구로구
"공지 같은 게 잘 안 보이거나 그래서 내용이 별로 딱 들어오지 않아서 불편했던 것 같아요."
이 같은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정부가 코레일톡 앱 개선에 나섰습니다.
앱 개선을 위해 일반인과 2030 청년 자문단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또 민간전문가와 관계기관으로 자문단을 구성한 뒤 앱 개선항목을 논의, 이를 바탕으로 개선된 코레일톡을 발표했습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개선된 코레일톡 앱을 보면 관광상품 메뉴에는 이렇게 이미지를 추가해 사용 편의를 높였고, 하단 메뉴에 구별선을 넣어 현재 어떤 메뉴를 사용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이 밖에도 대기화면과 알림창을 간결하게 바꾸고 할인과 정기권 화면도 주요 정보를 중심으로 배치해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정부는 코레일톡 개선에 그치지 않고, 정부24 등 공공 앱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공공 앱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회원가입, 로그인 등 요소에 대한 기준을 지정합니다.
사용량이 많은 공공 앱을 위해 별도의 디자인팀을 운영, 개선 사항을 우선 적용하고 국민평가단 모집을 통해 공공 앱에 국민 의견을 반영할 예정입니다.
녹취> 조진상 / 행정안전부 디지털서비스정책과장
"효과적인 UI/UX 혁신을 위해서 법, 제도 기반을 강화하도록 하고, 민간 참여 활성화와 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민관협력을 통해 공공 앱 혁신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주요 공공 앱에 적용하는 등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속도를 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박지원 / 영상편집: 박은혜)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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