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정부가 로봇을 이용한 무인 배송 서비스를 2026년부터 상용화 합니다.
또 전국에서 1시간 이내에 배송하는 시스템도 마련하기로 했는데요.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바퀴가 4개 달린 로봇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더니 턱이 높은 계단도 성큼성큼 오릅니다.
국내의 한 스타트업이 개발한 무인 배송 로봇입니다.
정부가 이러한 로봇 배송을 2026년까지 상용화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나선 민간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물류 전용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무인배송의 일상 안착을 위해 관련 법 제정과 안전기준 마련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새벽 배송을 넘어 전국에서 30분에서 1시간 안에 배송하는 시스템도 마련합니다.
이를 위해 도심 내에 소형물류센터인 MFC를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MFC는 인근 지역의 주문 수요를 미리 예측해 재고관리부터 상품 입고, 포장과 출하, 배송에 이르기까지 물류의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로 창고관리시스템과 인공지능, 로봇 자동화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주문배송시설입니다.
정부는 도심 속 MFC 설치로 상품 배송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이 크게 줄어 들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소규모 주문배송시설의 도심 내 입점을 허용하는 등 AI 기반의 전국 당일 배송 시스템을 강화하고,지하 물류터널, 콜드체인 기술 등 미래 신 물류기술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화물차가 주행할 수 있는 시범운행 지구도 올해 안에 지정하고, 레벨 3 화물차 상용화를 위한 안전기준도 마련합니다.
스마트 물류센터를 확보하기 위해 기존에 낙후된 물류창고의 디지털 전환도 추진합니다.
신도시를 개발하는 경우에는 개발 사업자가 생활 물류시설 용지를 사전에 확보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인천공항과 건설 예정인 신공항에는 스마트 화물터미널을 구축합니다.
비수도권 지역에 국가 물류단지를 지을 경우에는 입지 규제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김종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아울러 화물차의 안전 관리도 강화하는데, 물류시설 인근 지역을 '교통안전관리구역' 으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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