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국가보훈처가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한국의 비무장지대' 온라인 전시물을 전 세계에 공개했습니다.
역사와 자연, 예술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6·25전쟁과 비무장지대의 자연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머리에 파편이 박힌 채 평생을 살다 떠난 고 이학수 해병이 쓴 병상 일기.
전우들에 대한 그리움 등 병사의 시선으로 바라본 전쟁의 참상을 느낄 수 있는 이 자료를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국가보훈처가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구글과 손잡고 '한국의 비무장지대' 온라인 전시물을 공개했습니다.
보훈처와 구글은 전시를 위해 3년간 전쟁기념관과 유엔평화기념관, 국립수목원 등 9개 기관과 협력해 5천여 점의 자료를 제작했습니다.
역사 부문 전시에는 국가기록물을 포함해 6·25전쟁의 주요 과정과 사건, 노르웨이의 이동 외과병원 '노르매쉬'등 유엔군과 참전 국가의 헌신, 전쟁 중 임시수도였던 부산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자연에 관련된 전시에서는 비무장지대의 자연환경을 직접 방문한 듯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람사르 습지 1호인 용늪과 6·25전쟁 격전지이자 독특한 해안분지 지형인 펀치볼, 세계적인 두루미 도래지인 한탄강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해당 지역에서 직접 녹음한 소리와 함께 스트리트 뷰로 제공합니다.
예술 부문에서는 백남준과 승효상, 이불 등 예술가들의 작품에 담긴 비무장지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녹취> 박민식 / 국가보훈처장
"전 세계 많은 분들이 6·25 전쟁의 역사, 또 DMZ의 자연과 다양한 예술작품을 체험하면서 올해 정전 70주년의 의미와 참전 영웅들의 숭고한 인류애를 뜨겁게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보훈처는 이번 전시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역사와 문화 교육의 수단으로 활용하기를 기대했습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김준섭 / 영상편집: 김종석)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22일부터 전세계에 공개된 이번 전시는 구글 아트 앤 컬처 누리집과 모바일기기 구글 아트 앤 컬쳐 애플리케이션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KTV 윤현석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방송 대한민국 2부 (1286회) 클립영상
- 어린이병원 방문···"아이들 건강 국가 책무" 01:34
- '소아과 대란' 막는다···적자 사후보상 확대 02:45
- "다케시마의 날 행사 폐지 촉구"···일 총괄공사 초치 00:36
- 중국발 입국자 입국 후 PCR검사 다음 달 해제 02:17
- 금융당국, 은행권 문제 손본다···제도개선 TF 구성 01:55
- 국세환급 가산금·간주임대료 이자율 1.2%→2.9% ↑ 02:11
- 온라인으로 보는 DMZ···'역사·자연·예술' 5천 점 전시 02:16
- 추가 지진 후 사망자 급증 [글로벌뉴스] 06:50
- 무역수지 개선 앞당긴다 [경제&이슈] 22:29
- 저축만이 살 길! 그 시절 불경기를 이겨내는 자세 [라떼는 뉴우스] 05:14
- 국토교통부,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 대책 발표 (2.21) [브리핑 인사이트] 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