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추가 지진 후 사망자 급증
튀르키예 시리아 강진이 발생한 뒤 2주 만에 규모 6.3의 추가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추가 지진이 발생한 뒤 양국의 사망자 수가 급증했습니다.
추가 지진이 발생한 이후 사망자 수의 증가 속도는 빨라졌습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은 현지시간 21일, 사망자 수가 전날 집계보다 1천 명 넘게 늘어나 누적 사망자 수는 4만2천3백여 명이라고 밝혔는데요.
추가 지진 발생 뒤 시신 수습이 많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리아 서북부에서는 정부와 반군 측 사망자 집계가 수일째 5천800여 명에서 멈춘 상태인데요.
이에 따라 지금까지 양국의 사망자 수는 4만8천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앞서 강진으로 피해를 본 건물에 세간 살이를 챙기러 간 사람들이 여진으로 인해 매몰되기도 했는데요.
강진으로 힘겹게 생활을 이어가던 주민들에게도 이번 추가 지진은 더욱 큰 고통을 주었습니다.
녹취> 바얀 / 지진 피해자
"우리는 지난 지진 이후 소름이 끼쳤습니다. 지붕 아래에 겨우 정착하려고 생각했지만 여러 차례 지진을 겪은 뒤 지붕이 무너질 것처럼 느껴져요. 더 이상 지붕 아래에 있는 것이 안전하지 않아요."
녹취> 압둘 / 지진 피해자
"부엌과 욕실이 무너졌어요. 모든 것이 무너졌고, 집은 다 망가졌고, 우리는 떠났죠. 머물 수 있는 다른 장소를 찾았는데 여진과 함께 또 이 집에 금이 갔습니다. 더 이상 견딜 수 없어요."
한편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추가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1천~1만 명에 이를 가능성도 29%나 되는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 미·이탈리아, 우크라 지원 천명
폴란드에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에 있어 북대서양 조약기구 NATO가 단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방문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역시 우크라이나에 굳건한 군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전격 방문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곧바로 우크라이나 접경국인 폴란드를 방문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지원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나토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분열되지도 지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나토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그(푸틴)는 나토가 분열되고 나누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대신 나토는 더욱 단결했고,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합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의 승리가 되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잔인함은 결코 자유인의 의지를 꺾지 않을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전쟁은 결코 러시아의 승리가 아닐 것이죠. 절대로."
한편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전쟁 1주년을 앞둔 현지시간 21일 키이우를 전격 방문했는데요.
멜로니 총리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침략군에게 양보하는 것을 포함한 어떤 평화도 진짜 평화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르자 멜로니 / 이탈리아 총리
"우크라이나의 부당한 평화는 진정한 평화가 될 수 없습니다. 우크라이나인의 항복을 포함하는 평화 역시 진정한 평화가 아닙니다. 이는 침략일 뿐이고, 침략은 평화가 아니죠."
또 우크라이나의 패배는 다른 유럽 국가에 대한 침략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며, 군사 지원을 포함해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르자 멜로니 / 이탈리아 총리
"우크라이나에 어떠한 지원도 제공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도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서방에 요청 중인 전투기 제공에 대해서는 선을 긋는 모습을 보이며, 지금은 방공 시스템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3. 이집트 최고령 박물관 새 단장
이집트를 대표하는 최고령 박물관인 이집트 박물관이 새롭게 변신했는데요.
수만 점의 고대 유물을 보관해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입니다.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 도심의 타흐리르 광장에 위치한 이집트 박물관은 1902년 설립됐는데요.
이집트의 최고령 박물관이자 오랫동안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박물관 중 하나로 순위를 매겼습니다.
최근 이 최고령 박물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개관했는데요.
이집트 정부는 수만 점의 고대 유물을 보관하고 박물관의 디지털화를 위해 이 오래된 박물관을 변신시켰습니다.
녹취> 아비르 압델라지즈 / 박물관 관계자
"이 모든 유물들은 2차 세계대전 기간에 발견됐지만 전쟁 때문에 노출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루브르 박물관과 협력하여 이 유물들을 전시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준비했죠."
고대 왕의 좌상과 이집트 역사상 가장 길다고 알려진 16m 가량의 파피루스도 전시됐는데요.
완벽하게 보존된 유물에 많은 관람객들이 감탄했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박물관의 새 단장을 통해 관광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 뱅슈 카니발
최근 세계 곳곳에서는 각 나라의 문화를 보여주는 전통 축제가 한창인데요.
유럽 국가 벨기에에서도 뱅슈 카니발이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벨기에의 전통 복장을 입고 타조 깃털로 만든 모자를 쓴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벨기에 뱅슈에서는 벨기에에서 열리는 가장 큰 행사로 꼽히는 '뱅슈 카니발'이 3일 동안 열렸는데요.
특히 이번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되면서 무려 5만5천 명의 방문객이 축제 현장을 찾았습니다.
녹취> 사샤 / 축제 관람객
"저는 태어났을 때부터 뱅슈 카니발에 참가했어요. 3년 동안 집에 있는 것은 지루했지만 오늘 더 강해지고 나아진 모습을 봤어요. 사람들은 더 열심히 축제를 즐기고 있네요."
뱅슈 카니발의 화룡점정은 바로 퍼레이드인데요.
전통 복장을 한 사람들이 거리를 활보하며 오렌지를 던졌고, 관객들은 행운과 보호를 뜻하는 오렌지를 잡으며 퍼레이드를 즐겼습니다.
녹취> 레오 / 축제 관람객
"기쁨을 느낍니다. 스트레스도 풀려요. 오렌지를 받았을 때 사람들의 행복한 얼굴을 보는 것이 정말 행복합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뱅슈 카니발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며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카니발로 불린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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